하나님의 손으로 가르시는 강을 건너갑니다

2017 AUTUMN Special Theme 시온의 대로
선교지 밀알

산을 만나고 태풍을 만나도 함께 이겨내며
하나님의 손으로 가르시는 강을 건너갑니다

글 서광종, 이성일 선교사(인도네시아)

오마바빠선교센터 어린이들

남편 서광종 선교사는 압디엘 교회음악대학원에서 배움에 목마른 학생들을, 저는 오마바빠선교센터에서 마을 사람들과 어린이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가 팽배한 곳에서 배움에 대한 열정과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이 쉽진 않지만 매일 기적을 체험하며 이곳이 은혜의 대지로 변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압디엘 교회음악대학원 학생들

압디엘신학대학에 교회음악대학원을 열다
남편 서광종 선교사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섬 웅아란 시에 위치한 압디엘(인도네시아어-하나님의 종)신학대학에 인도네시아 최초의 교회음악대학원을 설립하였습니다. 압디엘 교회음악대학원에는 병든 어머니를 부양하는 한편 직장에서 학비를 벌어가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배움을 이어가는 학생, 미얀마에서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먼 곳 인도네시아로 유학 온 학생, 하루 벌어 하루 살면서도 학비를 저축하며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 등 다양한 학생이 있습니다.

절망으로 주저앉은 자를 두 손으로 안아 일으키시면서 두 눈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시는 하나님의 뒤에 묵묵히 서서 그저 우리는 하나님 뒤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학교 시설과 학비 보조가 열악한 압디엘 교회음악대학원이지만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장입니다.

한복을 곱게 입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다
미술 활동을 하고 있는 오마바빠선교센터 어린이들
오마바빠선교센터의 태권도 수업 시간

하나님을 알아가는 이슬람 어린이들
저는 오마바빠(인도네시아어- 아버지의 집)선교센터에서 마을 사람들과 어린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살라티가 시의 오마바빠선교센터에는 많은 어린이가 있는데 80퍼센트가 이슬람 가정의 어린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마바빠선교센터의 어린이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알아가며, 기도하고, 입으로 하나님을 시인하는지 우리의 눈으로 보게 하십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제사장을 따라 출렁이는 강에 믿음으로 첫발을 내디딘 것처럼 이 이슬람 지역의 테러와 위험이 보이는 강에 첫발을 내딛고 이제는 갈라져 가는 강을 걷고 있습니다.

이슬람 어린이들이 우리 오마바빠선교센터에서 배운 찬양을 부르다 이슬람을 믿는 부모로부터 선교센터의 출입을 금지 당하곤 합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님 몰래 나오고, 지금은 부모님 때문에 이슬람이지만 커서 부모님을 떠나면 반드시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하는 어린이, 예수님의 십자가 영상을 본 후 교회에 다니겠다고 졸라서 부모님께 제재를 당한 어린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선교센터에 항상 있는 이야기입니다.

오마바빠선교센터 어린이들이 부활절에 주민들에게 계란을 나누어 주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기도하자”
선교센터에는 운동장이 없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마을의 공동 운동장으로 가야 하는데 비가 오면 야외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다가도 어린이들이 “기도하자!”라고 외치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비가 멈추는 기적을 보여 주십니다. 이제 어린이들은 소원이 있으면 기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즉시 응답해 주시고 어린이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압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신들의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압디엘 교회음악대학원 학생들이 하나님의 종으로 충성을 다하고, 오마바빠선교센터의 어린이들이 좀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에도 우리는 그들과 함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손으로 가르시는 강을 건너고, 다시 산을 만나고, 태풍을 만나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고, 힘을 길러주신 그 믿음을 가지고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날까지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걸으며 기적을 체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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