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와 삶터에서 구원을 살아내자

[신간] 폴 스티븐스 & 앨빈 응 『일 삶 구원』

“저자들은 일터뿐 아니라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는 내적 갈등을 극복하고, 어떻게 성령안에서 열매 맺을 수 있는지, 또 그 결과로 어떤 삶을 누리게 되는지 대칭과 반복, 대화와 예화를 통해 제시한다. 이 27가지 주제는 언제라도 따로 찾아 숙고할 수 있는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다. 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었다.” (책 표지에 쓴 나의 추천사)

▲ 폴 스티븐스 & 앨빈 응, 김은홍 역, 일삶구원(Taking your soul to work), Ivp펴냄

이 책이 한국에 번역되어 나오기 일 년 반전쯤인 작년 8월경 제가 섬기고 있는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부산 CBS와 함께 매주 월요일에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20분정도의 대담코너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100회분에 가까운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저희는 그동안 “일상생활”을 부정적으로 이해하는 전반적인 흐름에 반해 그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지만 분명히 일상생활은 이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균형을 위해서 교회사에서 발견되는 “일곱까지 치명적인 죄악(Seven deadly sins, 7대죄악)”을 마지막 부분에 다루기로 하였습니다.(이 방송내용은 www.1391korea.net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 방송이 마칠 즈음 Ivp편집부 쪽에서 폴스티븐스와 앨빈 응이 쓴 책이 나왔는데 한 번 검토해 보라고 원고를 보내왔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보자 마자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조금만 빨리 이 책을 받아 들었다면 훨씬 양질의 내용으로 방송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저자들은 학습과 훈련에 있어서 반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아마도 짐작컨대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에 맞추어 7대죄악에 동요와 권태라는 항목을 첨가하여 서로 짝을 이루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홉가지 일터와 삶터라는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죄악(내적갈등)의 문제를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라는 영적인 자원을 통해 치료할 때 어떤 9가지 영성적인 열매를 거둘 수 있는지를 능숙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물론 서로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대칭과 반복을 통해 “일상의 이중성”이라는 문제를 제대로 짚어낼 뿐 아니라 일터와 삶터에서의 고민을 영성적 훈련의 도구로, 열매맺는 삶을 향한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법을 배우게 해줍니다. 영성훈련이 어떤 종교적인 환경속에서만 아니라 일상생활속에서 행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이 책만큼 잘 보여주는 책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스물 일곱 개의 각각의 항목으로도 영성훈련의 가치가 있지만 두개 혹은 세 개를 대칭적으로 짝을 이루어 보게 될 때 그 훈련의 밀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책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작품입니다. 폴과 앨빈의 두 부부가 함께 자료를 모으고 대화하고 마지막에는 3일간 섬에 들어가 기도하며 대화하며 마무리한 책입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성경을 공부하든, 책을 읽든, 무엇을 하든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것이 훨씬 가치와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경험합니다. 서로의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게 될 때 1+1=2 가 아닌 그 이상의 무엇이 됩니다.

이 책이 공동체의 작품이기 때문에 저자들은 이 책의 내용을 공동체가 서로 나누면서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합니다. 각 장의 실천과제는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출판사는 감사하게도 이 책의 한국 제목을 <일,삶,구원>이라 부쳤습니다. 선교단체 IVF의 졸업한 이후를 살아가는 분들을 위한 학사회 사역과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사역을 하면서 늘 저는 단체의 로고를 1391로, 제 이름앞에는 “일삶구원”이라는 말을 호(號)처럼 사용하였습니다. 그런 저로서는 이 책의 한글제목이 “일터와 삶터에서 구원을 살아내자!”는 그동안의 외침을 보상받은 느낌이 들어 이 책의 탄생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직장(학교)과 가정, 그리고 교회라는 세가지 삶의 기둥을 표현하기도 하는 <일삶구원>이라는 제호를 가진 이 책이 일상생활을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자리, 이웃을 위한 섬김의 자리로 이해하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돕는 일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성근 목사, IVF일상생활사역연구소장

추천의 글 _유진 피터슨
머리글

1부 영혼을 갉아먹는 일터의 아홉 가지 죄악
1. 자만: 하나님과 동등해지려는 욕심
2. 탐욕: 더 많이 가지려는 욕구
3. 음욕: 음란한 일터
4. 탐식: 과도한 음식 섭취
5. 분노: 통제하려는 열망
6. 나태: 병적인 분주함
7. 질투: 남이 잘되는 것을 괴로워 함
8. 동요: 달아나고 싶은 충동
9. 권태: 일터에서 점점 죽어감

2부 일터 영성을 되살리는 아홉 가지 자원
10. 기쁨: 일터에서의 만족 그 이상
11. 양선: 의식하지 않는 베풂
12. 사랑: 주고받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
13. 절제: 일과 삶의 충돌 해결하기
14. 온유: 부드러움의 힘
15. 충실: 일터에서의 신실함
16. 친절: 다른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줌
17. 인내: 지금 있는 곳에서 소망함 갖기
18. 평화: 완전과 조화

3부 일터 영성의 아홉 가지 열매
19. 쉼 없는 기도
20. 끊임없는 감사
21. 아름다운 순전함
22. 즐거운 내려놓음
23. 내어 맡긴 만족
24. 생명을 주는 리듬
25. 이웃 사랑
26. 소명에 대한 확신
27. 마음을 천국에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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