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 병 앓는 구두딲이 김정하 목사 "지금 행복합니다"

감사와 순종, 영혼 사랑의 ‘진짜’ 신앙 이야기

“루게릭 병을 앓는 구두닦이 전도자 김정하 목사와 최미희 사모가 보여주는 감사와 순종, 영혼 사랑의 신앙과 삶 이야기.”

2011년 한 해 동안에도 교회는 우리 사회에서 빛과 소금보다는 ‘어둠’과 ‘얼룩’의 이미지로 아로새겨졌다. 대형 교회 담임목회자들의 금전 문제나 불륜 스캔들, 한기총 금권 선거 및 폭력 사태 등 한국 교회의 어두운 면이 고스란히 폭로되어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는 얼룩지고 반감은 드높아졌다.

작년 12월 2일,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과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박명수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의 종교 인구 변동에 관한 연구 발표> 세미나가 있었다. 이 세미나에서 발제자는, 통계청의 종교 인구 센서스 결과를 바탕으로 천주교(“지속 성장”)과 불교(“정체”)에 견줘 개신교만 “순 감소”라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최현종 박사(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전임연구원)는 ‘10년 이내에 종교를 바꾼 적이 있다’는 응답을 분석해 보니, 개신교에서 다른 종교로 바꾼 사람들이 많았으며 그 이유는 “믿던 종교에 대한 불신”이라는 응답이 많았다고 했다. 그뿐 아니라 최 박사는 “서울 지역에서 천주교의 성장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데 반해, 불교와 개신교는 서울 지역에서 많은 감소세를 보였다”며 “개신교 인구 감소는 서울 지역 20-50대가 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고 정리했다.

▲ 청우 펴냄

다큐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 신부가 한국 사회에 큰 울림과 반향을 안겨준 건, 그만큼 예수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온전히 살아내는 성직자가 드문 현실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모로 힘든 신학생 시절 교회를 개척한 가난한 개척교회 목회자로서, 남몰래 해온 컴패션 어린이 후원을 더 늘리고 싶어 틈틈이 구두닦이를 하며 후원액을 모아 후원해온 ‘구두닦이 전도자’ 김정하 목사 이야기는 조용히, 그리고 널리 퍼져나갔다. 그랬기에 차인표 씨는 “‘한국에 자랑스러운 성직자가 있는가?’ 하고 외국인이 묻는다면, ‘김정하 목사님이라는 분이 있다!’라며 자신 있게 답하겠노라고까지 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중학교를 나와 양복점 점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여 건축 막노동꾼, 커튼가게 기사, 노점상 등 온갖 일을 억척스럽게 하면서도 주경야독으로 고등학교와 방송통신대를 나와 신학을 공부했을 정도로 그는 배움에 대한 열망이 컸다. 평생 ‘가난’과 더불어 살아온 그가 작은 수입이라도 생기면 어김없이 ‘흘려보내기’를 통해 예수의 뜻에 순명하려는 모습과, 최미희 사모를 비롯한 두 자녀 고은(단국대 시각디자인학과), 동엽(장신대 사회복지학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김 목사와 함께하는 삶의 모습은 읽는 이를 숙연하게 만든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삶”이란 바로 이런 것일 터이다.

아울러 “오늘 밤에는 함께 쳐다보며 웃고 대화하고 손잡고 기도도 했다. 오늘 그이와 보낸 그 모든 시간들이 감사할 제목들이다. 내일 또 달라질 풍경이지만 오늘 나에게 주신 이 풍경을 마음껏 누리기로 한다. 그래서 지금, 나는 행복하다!”라는 최미희 사모의 고백에 이르러서는 ‘풍요 속의 빈곤’에 내몰리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돌아보게 한다.

김정하 목사 부부와 그의 가족 이야기가 오늘, 한국 사회와 교회에 널리 읽혀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문애란, 서정인, 이찬수, 차인표… 추천
예수를 닮은 목회자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처절한 삶의 고통 속에서 빛을 보여주고 계신 김정하 목사님 이야기는 역경 속에 있는 분에겐 용기를, 또 죽음과 싸우고 계신 분에겐 삶의 새 소망을, 가난으로 황폐해진 분에겐 나눔의 새 지혜를 안겨준다. _문애란 전 웰콤 대표

어느 날 저는 목사님의 양 손바닥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찢기고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3층에 위치한 교회로 오르내리느라 이리 걸리고 저리 넘어져서 다친 상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걸을 수 있으니 감사할 뿐이라고 고백할 때 저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_문호주 분당차병원 원목

얼마 전 국제 컴패션 컨퍼런스에서 김정하 목사님을 영상으로 소개했습니다. 미국과 호주,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컴패션 직원들이 눈물을 흘리며 서로에게 또 자기 자신에게 질문했습니다. “나의 ‘구두닦이 통’은 어디에 있는가?” 김정하 목사님 이야기는 저 외진 곳, 세상의 화려하고 큰 무대와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펼쳐지는 작은 예수의 이야기입니다. _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

만약 외국인이 나에게 “한국에는 자랑스러운 성직자가 누가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김정하 목사님이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만약 예수를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예수님이 가르친 사랑이란 게 대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김정하 목사님이 베푸는 사랑이 바로 그 사랑이라고 말하겠습니다. _차인표 방송인

밑줄 긋기
그리스도인이란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궁극적으로 남는 건 ‘순종’일 게다. 순종하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반짝이며 한 발짝 한 발짝을 조심스레 걸어가는 게다. …그렇게 깊은 순종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씨앗이므로 하나님은 그리도 간절하게 또 애틋하게 당신의 자녀들을 향해 말씀하시는지 모른다. “인내하며 견뎌 주렴. 순종해 주렴.” -37쪽, “힘겨운 시간들 틈새로 심어 둔 촉촉한 오아이스”에서

감사일기에 적은 그이의 감사 제목을 나로선 선뜻 이해할 수 없다. …
• 건강할 때보다 더욱더 사랑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 루게릭병은 대개 3년에서 5년 사이에 죽는데 만약 내가 죽더라도 갑자기 죽는 것보다 미리 죽음을 준비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 비록 이 병에 내가 걸릴 줄은 몰라서 당황스럽지만 아직 두 다리로 걸을 수 있어 감사하고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 불평은 한 가지지만 감사할 일은 너무도 많아서 결국은 감사합니다. -144쪽, “병이 일한다”에서

“응, 흘려보내기!” …우리를 향하신 그분의 사랑을 확신하는 우리 부부만의 언어인 셈이다. 이런 경우 주님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모든 상황을 앞당겨 행동해 버리는 게 우리 부부의 방식이다. 곧장 장애인의 집으로 문자를 발송했다. 얼마를 보내겠다고 미리 액수까지 밝혔다. 그리고 은행에 가서 자동이체를 신청했다. 이렇게 확실하게 다져 놓아야 실수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인지라 마음이 바뀌게 마련이고,… -147~148쪽, “주님의 방식, ‘흘려보내기’”에서

“하루 종일 그이 곁에서 그이를 위해 이것저것 하느라 몸을 움직였는데도 육신의 통증을 느낄 겨를조차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그렇게 흐르는 이 시간의 끝에서 나는 감사한다. 오늘도 남편은 스스로 샤워를 하고 주변의 물건들을 의지하여 한 걸음씩 걸음을 내디뎠다. 남편이 그렇게 움직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감사할 수 있다. 어눌하지만 그이의 마음을 말하고 하나님께 그이의 목소리로 기도할 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할 일이다. 오늘 밤에는 함께 쳐다보며 웃고 대화하고 손잡고 기도도 했다. 오늘 그이와 보낸 그 모든 시간들이 감사할 제목들이다. 내일 또 달라질 풍경이지만 오늘 나에게 주신 이 풍경을 마음껏 누리기로 한다. 그래서 지금, 나는 행복하다!” -162쪽, “광야의 길로 들어섰을 때”에서

“사실 이런 결심을 한 것은 언젠가 차인표 집사님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입니다. 거기서 북한 어린이들 동영상을 보았고, 저는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멀리 있는 온 세계 어린이들을 컴패션을 통해 양육할 수 있지만 우리 동포인 북한 어린이들은 그 혜택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축의금이 약간 들어왔습니다. 이 축의금에다 제 치료비로 쓰기 위해 모아 둔 돈을 보태어 천만 원을 만들었습니다. 이 돈이 북한 컴패션이 세워지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93쪽, “북한 컴패션의 씨앗을 심고 싶습니다”에서

봄이 오던 어느 날, 그이의 감사일기 노트엔 모든 게 감사로 충만했다. 감사의 꽃밭이었다.
“입춘이 지난 대지에 봄비가 내리기 감사합니다. …사춘기라 힘들어하는 동엽이 때문에 더욱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내의 신발 바닥과 뒤축이 떨어졌는데 강력접착제로 붙여 재활용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져 난방비가 절약되니 감사합니다.…” -202~203쪽, “우리들의 감사일기”에서

오래 기도한 끝에 주님을 영접한 어머니이신지라 예수 잘 믿는다는 아들이 병에 걸렸다면 혹시라도 실망하여 믿음을 버리실까 두려웠습니다. 1년 동안이나 아들의 병을 숨기다가 어쩔 수 없이 말씀드렸는데, 다행스럽게도 어머니는 “우리가 믿을 건 하나님뿐이다.” 고백하시며 우리 믿음을 독려하셨습니다. 어쩌면 이 기회가 우리 어머니께서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실 수 있는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질병도 감사하게 됩니다. -206쪽, “우리들의 감사일기”에서
컴패션 동영상
http://www.cyworld.com/jesus-0/3578391

케냐의 에릭에게 보내는 동영상편지
http://blog.naver.com/kjyh47?Redirect=Log&logNo=140137153516

CGN tv 뉴스
http://www.cgntv.net/cgn_player/player.htm?vid=80361

노컷뉴스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view.html?cateid=1011&newsid=20110629140605402&p=nocut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03/2012010300173.html

국민일보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5556491&cp=du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4551217&cp=du

국가조찬기도회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44903

아름다운동행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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