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거 내 이야기잖아!"

유쾌하고 진지한 ‘김네몽`s 신앙일기’

▲ 김네몽 글, 김네몽 그림, 터치북스

우리는 예수를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을까? 구세주, 구원자, 내 죄를 대속하여 짊어지신 분이라 많이들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구세주, 구원자로만 생각한다면 예수님의 존재는 우리에게 무거울 수밖에 없다.

물론 예수라는 존재, 이름은 결코 가볍게 얘기할 수 없는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 태도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나와 예수님의 사이를 멀게 느껴지게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예수님이 우리와 거리를 두시는 분일까? 멀리서만 우리를 지켜보시는 분일까? 이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결코 그런 분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듯, 예수님은 내 친구라고 말하는 또한, 그려내는 만화가가 있다.

바로 <김네몽′s 신앙일기>의 저자 김네몽이다. 김 작가를 만나 <김네몽′s 신앙일기>에 대해 물었다.

김 작가는 “그림일기를 통해 일상을 그리다 보니, 내 신앙도 내 삶인데 이 이야기도 그려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리기 시작한 것을 <김네몽′s 신앙일기>로 엮었다”고 했다. 또한, “<김네몽′s 신앙일기>를 통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한 친구들을 전도하고 싶었다”며, 이 책을 집필한 의도가 전도임을 밝혔다.

<김네몽′s 신앙일기>의 특징은 한 개인의 삶과 밀착되어 있는 신앙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스치고 지나갈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 삶의 순간을 김 작가는 신앙의 영역으로 끌어온다. 그런데 신앙의 영역으로 끌고 온 이야기, 삶이 전혀 무겁지 않다. 흔히 신앙을 얘기하면 자못 엄숙한 분위기를 연상하게 된다. 내가 잘못하고 있구나, 이렇게 살면 안 되는구나 하는 등의 생각이 들게 된다. 하지만 김 작가의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웃기기까지 하다.

▲ 책에서 ‘산상’님으로 등장하는 남편분과 딸 ‘몽상이’

실제로 이 책에서는 ‘막장 부모’, ‘아빠 떠나니 개털’ 등 무겁고 엄숙한 어투가 아닌, 재밌고 정겨운 표현들이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이 많다고 해서 책의 내용이 가벼운 것은 절대 아니다. 살은 부드럽지만 그 뼈대만큼은 아주 튼튼하다.

이 책을 풀어내는 손길은 야들야들한 것 같지만, 그 안의 메시지는 강렬하게 살아있다. 또한, 이 메시지를 적절한 예화를 토대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고 있다. 이런 면에서 신앙생활을 막 시작하는 분들과 청소년들에게 이 책이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김 작가는 이후 “만화 삼국지와 같은 어디서나 편하게 가져가 읽을 수 있는 만화 성경을 그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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