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섹스

1. 책 소개
이 책은 단순히 돈과 섹스를 억눌러야 할 죄로 여기고, 피상적이며 금욕적인 임시방편을 제시하여 더 큰 패배감만 안겨주는 실용서가 아니다. 오히려 돈과 섹스가 근본적으로 어떤 성격을 가지며, 왜 우리가 그 유혹에 잘 빠지고 헤어 나오기 어려운지 등 여러 근본적인 질문에 대답한다. 또한 그것을 인간의 욕구의 관점에서 단편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관계 그리고 순종의 차원에서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돈과 섹스의 유혹과 지배를 근근이 억제하며 살아가는 것을 넘어서, 우리에게 허락된 참되고 영원한 만족을 누리는 길을 열어준다.
돈과 섹스는 하나님의 실수로 주어졌는가?
하나님은 돈과 섹스의 유혹이 가득한 세상에 우리를 두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우연이나 실수가 아니라 계획이다. 그것은 그분의 완전한 지식과 목적에 따라 이루어진 일이다. 하지만 왜 우리의 삶은 실수와 죄로 얼룩져 있는가?

무엇을 예배할 것인가?
사람은 어떤 대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이 주는 유익을 통해서 그것을 사랑하게 된다. 돈과 섹스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풍요와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 기쁨은 우리에게 그것을 주신 이에게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리고 그를 예배하게 한다. 돈과 섹스의 유혹이 우리를 어렵게 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 유혹이 강하기 때문이 아니다. 돈과 섹스를 통해 기쁨을 누리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을 예배할 것인지, 그 쾌락을 나 자신을 예배하는 데 사용해야 할 것인지 결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돈과 섹스에 관한 새로운 고전이 될 책
일반적으로 돈과 섹스에 대한 책들은, 신용카드를 만들지 말라. 대출을 받지 말라. 이성과 밀폐된 공간에 있지 말라. 등과 같은 실용적인 지침을 많이 준다. 이러한 지침들이 무가치한 것은 아니나 우리에게 유혹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폴 트립은 이 책에서 더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지닌 신분이 무엇이며, 허락된 자원과 능력, 공동체, 그리고 영원히 주어질 참된 기쁨이 무엇인지를 보여줌으로 단순히 돈과 섹스 때문에 빠질 수 있는 죄를 억제하는 것을 넘어서 돈과 섹스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저자 소개
지은이 폴 트립 Paul David Tripp
리디머신학교(Redeemer Seminary)의 목회상담학 교수이자 상담가인 저자는 남몰래 돈과 섹스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자신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과 아픔에 귀 기울이며 그들이 가진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그 대안을 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현재 그는 폴 트립 미니스트리(Paul Tripp Ministries)를 설립해서 활발한 사역을 하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글렌사이드에 위치한 기독교상담교육재단(CCEF)에서 ‘변화되는 삶’ 사역을 이끌고 있고 텍사스 주 포트워스 목회상담센터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재를 이기는 능력, 영원』(두란노), 『영혼을 살리는 말 영혼을 죽이는 말』,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 『위기의 십대 기회의 십대』(이상 디모데), 『목회, 위험한 소명』, 『사람은 어떻게 변화되는가』(생명의말씀사), 『관계가 주는 기쁨』(미션월드) 등이 있다.

옮긴이 이지혜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편집부에서 일했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에서 출판학을 공부한 뒤 현재는 프리랜서 번역가와 출판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버지의 빈자리』, 『죽음을 배우다』(이상 IVP), 『최고의 설교』(국제제자훈련원), 『끝나지 않은 복음』(아드폰테스) 등이 있다.

3. 차례

서문 11
1장 미안하지만, 우린 제정신이 아니다
2장 위험한 이분법
3장 우리가 이런 행동을 저지르는 이유
4장 최고의 즐거움
5장 섹스의 큰 그림과 작은 그림
6장 성이 예배의 문제라면
7장 성이 관계의 문제라면
8장 성이 순종의 문제라면
9장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10장 돈은 중요하다
11장 보물찾기
12장 돈이 아니라 사랑이 문제다
13장 죽을 때는 못 가져가는 것
14장 가난한 사람처럼 살고 있지 않은가?

4. 추천사
하나님의 대용품으로서 현대인들에게 가장 강한 매력을 가진 것이 돈과 섹스다. 그렇기에 이 둘의 본성과 그것에 대한 우리 마음의 역학 관계를 제대로 알아야만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주 친절하고 사려 깊고 실제적인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진지한 독서와 신실한 실천이 필요한 책이다.
_ 김영봉, 와싱톤한인교회 담임목사

폴 트립은 복음의 렌즈로 가르치고 설교하고 책을 쓴다.
_ 매트 챈들러, 빌리지교회 대표목사, 「완전한 복음」저자

우리의 우상들과 우리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이 돋보인다.
_ 랜디 알콘, EPM 대표, 「내 돈인가, 하나님 돈인가」저자

폴 트립은 은혜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몇 안 되는 저자다.
_ 튤리안 차비진, 코랄릿지장로교회 담임목사, 「더 크리스천」 저자

신선하다. 정직하다. 현실적이다.
_ 제임스 맥도널드, 하비스트바이블채플 담임목사, 「언제나 진실하심」 저자

폴 트립의 가르침은 복음과 하나님 말씀에 푹 잠겨 있다.
_ 조슈아 해리스, 커버넌트라이프교회 목사, 「겸손한 정통신앙」 저자

성과 돈의 문제로 고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제적이고 성경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_ 팀 위트머,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실천신학 교수

예수님의 길만이 쉽고 가벼운 짐임을 기억하게 해주는, 희망적이며 의미 있는 책이다.
_ 크리스 브라운스, 레드브릭교회 목사, 「위대한 용서」저자

‘정욕’과 ‘물질주의’라는 권력의 횡포를 몰아내기 원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_ 제이 토머스, 채플힐바이블교회 대표 목사

5. 본문 맛보기
하나님은 우리를 성과 돈이 던지는 거짓말과 속임수, 왜곡과 유혹이 가득한 세상에 살게 하셨다. 하나님이 실수하셔서 당신이 현재 이곳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해와 유혹이 가득한 이 타락한 세상에서 당신이 다양한 어려움에 노출된 것은 하나님의 계획에 방해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그분의 계획이다. 하나님은 전적으로 그분의 소망에 따라 당신을 바로 지금, 여기에 두셨다. _24쪽

쾌락 자체를 목적으로 생각하면 쾌락을 이해할 수 없다. 쾌락은 즐거운 것이다. 쾌락을 즐겼다거나 더 느끼고 싶다고 해서 죄책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이는 모두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쾌락에는 순간의 즐거움을 초월하는 목적이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쾌락은 그분의 존재를 나타내는 표지로 존재한다. 나는 그분의 품에서 내 마음에 만족과 안식을 주는 유일한 쾌락을 누릴 것이다. 쾌락은 다른 모든 피조물처럼, 육체적인 기쁨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내 마음의 깊은 생각과 동기의 중심으로 하나님을 모시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 쾌락은 사물이 아니라 그 사물을 창조하신 분을 예배하도록 이끌기 위해 존재한다.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이 모든 쾌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켜 준다. _82쪽

십스가 마음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성에 적용해 보면 중요한 것이 드러난다. 성적 순결을 지키려는 싸움에서는 성이 문제가 아니라 쉽게 방황하는 우리 마음이 문제다. 즉 엉뚱한 데서 마음의 만족을 찾으려는 모든 죄인의 성향이 문제라는 것이다. 당신이 피조물에서 생명을 찾고 있는 한, 창조주에게서 그 생명을 찾지 못할 것이다. 성은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지만, 이 성에 대한 욕구가 마음을 장악하게 되면 위험하고 악한 것으로 변질된다. 죄악된 마음을 우상 숭배하는 것이 문제다. _186쪽

갚을 대책도 없이 신용카드를 긁어 물건을 사 모았다면, 당신은 돈을 섬긴 것이다. 스스로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중산층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겨야 했다면, 일주일 내내 돈을 섬긴 것이다. 더 많은 재산과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초과 근무를 한다면, 당신은 돈을 섬기고 있다. 저축액이나 집과 자동차의 시세에 따라 당신의 안정감이 좌지우지된다면, 당신은 돈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어떻게 카드 대금을 막아야 하나 고민하느라 밤잠을 설친다면, 당신의 마음은 이미 돈에 넘어간 것이다.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것보다 쇼핑하는 게 더 즐겁다면, 쇼핑몰이 당신의 성전이요, 돈이 당신이 섬기는 진짜 왕이다. _230쪽

당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물질세계의 목적이긴 하나, 이 세상은 결코 당신의 구세주가 될 수 없다. 수평적으로는 모든 인류가 찾아 헤매는 삶을 찾을 수 없다. 이 물질세계의 모든 영광은 당신에게 놀라운 영광의 하나님의 존재를 보여주기 위해 계획되었고, 그분만이 당신의 마음을 만족시키실 수 있다. 우리에게 만족을 주는 영원한 영광은 어떤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그분이시다. 죄는 더 이상 우리를 그분과 갈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피조물은 우리의 예배를 받기 위해 더 이상 그분과 경쟁하지 않는다. 우리는 마음을 만족시키는 교제 가운데 영원히 그분과 함께 있을 것이다. _2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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