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사랑의 역사를 다시 쓴다

박재훈 목사 창작 오페라 ‘손양원’ 3월 8~11일 공연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해 감옥에 투옥되고 자신의 두 아들을 살해한 원수를 용서해 양아들로 삼았으며 나병 환자의 고름을 자신의 입으로 빨아낸 사람이 있다.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다. 목사로서 민족지도자로서 일생을 헌신한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가 창작 오페라로 제작되어 우리를 찾아온다.

오페라 ‘손양원’은 박재훈 목사(캐나다 빛장로교회 원로)가 창작한 오페라로, 그가 노년에 민족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8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다. 박 목사는 이 밖에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동요인 ‘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셔요’ ‘시냇물은 졸졸졸’ ‘펄펄 눈이 옵니다’ ‘송이송이 눈꽃송이’ ‘모두모두 자란다’ ‘어머님의 은혜’ 등을 작곡하기도 했다.

박 목사는 2004년 여수 애양원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나병 환자의 고름을 빨고 있는 손양원 목사의 사진을 보게 되면서  손 목사의 일대기를 오페라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또한 박 목사는 우리나라의 민족지도자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인물 중 최고의 사랑을 보여준 손 목사의 사랑, 헌신, 믿음, 교훈 감동을 되살려 각박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교훈을 주고, 사랑을 나누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페라 ‘손양원’은 총 2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막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신사참배 거부로 감옥살이를 하다가 해방과 더불어 풀려나 한센병 환자들을 사랑하며 소망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민족지도자 손양원의 조건없는 사랑을 그렸다.

2막에서는 남로당 출신의 군인들이 주축이 돼 일으킨 여수순천사건 속에서 두 아들을 잃게 되지만, 자신의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삼는 손양원 목사의 모습이 그려진다.

3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되는 ‘손양원’의 지휘는 이기균 단장(고려오페라단, 명성교회 지휘자)이 맡았으며, 장수동 감독(서울오페라앙상블 대표 및 예술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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