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은 선물,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어요”

무료 성악강의 카페 ‘헤르타’ 운영하는 성악박사 김혜정 집사

저는 하나님께로부터 성악이라는 달란트를 선물 받았어요. 그것을 개발시키고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어요.

▲ 성악박사 김혜정 집사

과학적 성악 발성법을 소개한 성악박사 김혜정의 발성법 강의노트는 성악도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서적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혜정 집사가 무료 성악교육 카페 헤르타(http://www.herta.kr)를 운영 중에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곳에서는 프로 성악가들이 동영상 강의 형식을 빌려 네티즌에게 무료로 성악레슨을 해준다. 단 한번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회원은 3천여 명. 주로 성가대 지휘자라든지,찬양 사역자 등 교회 음악에 종사하는 이들이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

참여하고 있는 프로 성악가들 99.9%가 독실한 크리스천들이에요. 실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 성악가들이 아낌없이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프로 성악가들이 자신의 기술을 공개하기까지는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자신만이 갖고 있는 기술은 자신의 밥벌이기도 하기 때문. 하지만 그들은 건강한 발성기법이 공개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더욱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역자들이 건강하지 않는 발성기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며, 그 부분을 꼭 해결해주고 싶었고, 건전한 기법이 전해지면 건전한 문화의 기반이 닦여질 것이라는 바람도 있었다. 그렇게 해서 지금 손성래 고환승 김정훈 이명국 등 20여 명의 프로 성악가들이 헤르타의 강사로 나서고 있다.

노래와 목소리가 몸 바깥으로 나가서 표출되는 방법을 알아야 해요. 이런 건강한 발성은 자신을 표출하고, 건강한 크리스천으로 성장하는 데 훌륭한 방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 집사는 특히 크리스천이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열어 ‘승리’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크리스천으로서 당당하게 뽐내는 소리를 내라는 것이 그의 주문이다.

그는 카페 개설 후 2년간은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다가, 올해부터 오프라인으로 활동의 장을 넓혔다. 네티즌들로 결성된 헤르타 혼성합창단20세부터 7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어린이들의 성악 교육을 강조해 온 김 집사는 수원동부교회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헤르타 키즈오페라단과 한신교회의 한신어린이합창단을 통해 성악 꿈나무를 키우고 있다.

▲ 성악박사 김혜정 집사

김 집사는 과학적인 발성을 통해 어린이들의 심성을 열어 줄 수 있다고 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성악 교육을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악 교육으로 단지 노래를 잘하는 것이 아닌,어려운 세상에서 크리스천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자신감을 갖고 그에 맞는 고귀한 품성을 가질 수 있게 돕는다는 얘기다.

합창단에서는 한 아이를 프로성악가 두 명이 맡아 정확한 성악기법을 교육하고 있다. 김 집사는 교육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뉴욕에 간다해도 이 곳에서 받는 수준의 교육을 받을거라며, 수백만원을 들여도 얻을 수 없는 가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오는 15일에는 헤르타 혼성 합창단. 헤르타 키즈 오페라, 한신 어린이 합창단 세 합창단이 함께 하는헤르타 학예회가 서울 반포홀에서 열린다. 김 집사는 이를, ‘3개의 합창단과 프로 성악가가 함께 만들어내는 첫 돌잔치라고 소개하며, 무대의 백미는 세 합창단이 꾸미는 오페라 카르멘의 갈라 공연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음반을 제작해도 대중들이 듣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에요. 그래서 대중들의 취향에 맞는 가벼운 발성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찬양 사역자들은 온 몸을 열어서 하나님께 드리는 발성을 해야 돼요.

얼마전 김 집사는 기교가 섞이지 않은 정통적인 발성으로, 한국 최초로 테너와 메조소프라노로 이뤄진 이중창 음반 하나님께 영광을 발표했다. 16곡 중에서 8곡이 새롭게 편곡된 곡으로, 편곡 작업을 하는데만 2년이 걸렸다. 이렇게 힘들게 작업한 곡들이지만, 후배들에게 무료로 악보를 사용하게끔 했다고 한다. 이는 한국 성가 음악에 어떻게든 기여하고 싶은 그의 바람 때문이다.

헤르타는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 성악가들과 노래를 잘하고 싶어하는 대중들과의 만남의 장이자, 소통의 장이에요. 헤르타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제가 하고 있는 모든 헤르타의 사역이 그 분의 계획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성악가를 꿈꾸는 이들, 성악을 배우고 싶어도 꿈을 포기해야 했던 이들이 있다면, 헤르타의 문을 한번 두드려보길 바란다. 생각지 못한 새로운 기회가 펼쳐질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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