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구원의 의미 담은 창작 뮤지컬의 분투

‘언틸 더 데이’. ‘마리아 마리아’…30일까지 공연

연말이면 공연 및 극장가에 쏟아지는 화려한 공연들의 틈바구니에서 사랑과 섬김, 구원이라는 성탄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창작 뮤지컬 2편이 분투 아닌 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언틸 더 데이’와 ‘마리아 마리아.’

▲ 뮤지컬 언틸 더 데이의 한 장면.

‘언틸 더 데이’는 억압과 감시, 굶주림과 궁핍함 속에 놓여있는 북한 사람들의 실상과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의 모습을 극화한 작품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신앙의 유무를 떠나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북한, 지하교회, 인권 등 작품의 주제와 외양만 보면 음울하고 암담한 인상마저 줄 수 있는 이 작품은 꽃봉오리 예술단을 등장시켜 경쾌함과 웃음을 곳곳에 포진시켰다. 북한 이탈주민으로서 작품을 연출한 오진하 감독은 “북한 출신인 감독과 남한 출신 배우들이 서로 화합하며 이해하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히면서 “문화 안에서 남북이 통일을 이룬 것처럼 고통 중에 있는 북한 사람들은 우리가 더 사랑해야 할 대상이며 이들을 외면하거나 잊지 말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언틸 더 데이’는 오는 30일까지 문화일보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문의 1544-4355 / 070-8263-4533

▲ 공연 10주년을 맞은 ‘마리아 마리아’의 공연 모습.

‘마리아 마리아’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논란의 중심에 선 예수와 그의 주변 인물인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 성경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주변 인물이었지만 뮤지컬에서는 마리아가 주인공이다. 지난 2003년 초연된 이래 2004년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을 수상해 명실공히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국내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마리아 마리아’는 올해 공연 1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관객을 만난다.
올해 마리아 역에는 도원경 씨와 전수미 씨가, 예수 역에는 김종서 고유진(플라워)씨가 캐스팅 됐다. 무엇보다 화제가 된 건 1대 마리아였던 강효성 씨가 연출가로 컴백한 것. 연출가로서의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이번 공연에 대해 강효성 씨는 “투입된 경비를 따져볼 때 ‘마리아 마리아’가 편 당 수십억 가량의 라이센스 뮤지컬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다”고 전하면서 “10년을 이어 온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1544-1555 / 1544-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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