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MENTOR),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지도하고 조언해 주는 사람

겨자씨 2020. 봄(Vol40) – 내 삶의 멘토

멘토(MENTOR)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지도하고 조언해 주는 사람

글 · 조희성(거룩한빛광성교회 청년부)

우리는 멘토의 시대에 살고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바야흐로 인생을 이끌어 줄 참 스승을 찾는 시대가 왔다. 지식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 속에서 다들 멘토를 자칭하며 자기가 경험한 것들을 나눈다. 유명 대학교 김 아무개 교수의 ‘인생사는 강의, 아픔은 경험이 되며 힘이 된다.’라는 내용의 책을 본 적이 있다.

교수는 자신의 평생 경험을 전수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결과는 애석하게도 청년들의 분노와 조롱과 멸시다. 그 책의 제목은 청년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의 전형적인 대표작이 되었다. 학식이 좋고 인망이 두터우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일구어 간 우리의 인생 선배들은 멘토가 되어 주지 못했다. 학생들이 까칠한 탓일까? 아니면 선배들의 이해력이 부족한 걸까?
뛰어나고 명망 있는 교수는 우리가 닮고 싶어 하는 자가 되지 못했다.

멘토라는 말의 어원이 있다.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친구인 멘토에게 집안일과 아들 텔레마코스의 교육을 맡긴다.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무려 10여 년 동안 멘토는 왕자의 친구, 선생,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그를 잘 돌봐주었다. 이후로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의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다.
멘토는 텔레마코스의 친구, 선생, 상담자, 아버지가 되어 주었다. 멘토는 관계를 뜻하기도 한다. 우리의 삶에서 큰 흐름이 되어 삶의 방향을 바꾸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부모님이 그 역할을 차지한다.

또한 큰 가르침을 준 상담자가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준다. 어쩌면 책이나 예술 작품으로 당신과 만날지도 모른다.

멘토를 이해하기에 가장 어울리는 분이 있다.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분을 삶의 구주로 영접하여 관계를 맺으면 예수님께 영향을 받아 우리 삶의 방향이 바뀌고, 그분을 닮아 가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예수님의 삶이 우리의 멘토가 되어 주셔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그분의 영향에 들어가게 된다.

멘토는 삶의 방향을 바꾼다. 숨을 의식하지 않고 쉬듯 자연스럽게. 빈민가를 돌아다니던 마음이 여린 마이크 타이슨은 커스 다마토를 만나 최강의 복싱 선수가 되었다. 스티브 잡스는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다 내어 주겠다고 했다. 헬렌 켈러는 은사 앤 설리번 선생을 만나 시청각 장애인의 몸으로 4개 국어와 사회 운동에 힘쓰게 된다.
세상에는 자기 자신을 멘토라 칭하며 지식을 선물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멘토와 참 스승은 우리에게 관계를 선물한다. 우리도 예수님을 멘토로 만나 삶의 목적이 바뀌게 된 사람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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