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두고

은퇴를 앞두고

글 정성진 위임목사

저는 목회에 큰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노력과 그릇의 크기에 비해 넘치는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설교와 인격 그리고 리더십, 어느 하나 내세울 것이 없지만
좋은 교회, 바른 교회를 만들고 싶은 마음만큼은 간절했습니다.
개혁(改革)이라는 단어의 한자 의미는 가죽을 벗기는 것입니다.
남의 가죽을 벗기려고 달려들면 싸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싸우지 않고 개혁하는 길은 스스로 허물을 벗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사교회생(我死教會生)을 외치며 23년을 달려왔습니다.
끝까지 내가 죽지 않으면 교회가 어렵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작아지고,
낮아지고,
조용히 사라지렵니다.
계속해서 새 목사님과 함께
영광스러운 교회를 만들어 가시기를 성도님들에게 부탁드립니다.
그 길은 오직 교회를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계속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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