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많은 치어리딩

거룩한빛운정교회 배움터①

장점 많은 치어리딩
‘자신감도 키우고 선교도 할 수 있어요’

치어리딩을 흔히 미식축구, 농구 등을 할 때 동작을 하며 분위기를 돋우는 응원단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치어리딩은 운동 경기 중간 응원하는 것 뿐 아니라 학교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많은 학생이 접하고 있으며, 대학에 치어리딩학과도 생겼다. 운정교회 배움터에서는 올해 3월부터 수업이 시작되었다. 일곱 살부터 6학년까지 약 스물한 명의 아이들이 새로운 동작을 배우기 위해 땀을 흘리고 협동심도 배운다. 다리를 쭉쭉 뻗는 아이들도, 아직 동작이 그저 신기한 아이들도 있다. 동작 익히기에 열심인 치어리딩 배움터에 다녀왔다.

취재 이학명

자존감과 협동심 키우는 운동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치어리딩’은 전혀 낯선 단어가 아니다. 방과 후 수업으로 치어리딩을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 초등학생은 방과 후 수업으로 많이 배우고, 중학생 이상은 스포츠클럽을 통해 수업을 접한다. 학생 수업 뿐 아니라 사회 스포츠 종목으로 점점 자리를 잡고 있다.

치어리딩 세계 대회를 위해 각국의 많은 국가대표가 뽑히고, 일본이나 미국은 중학교 정규 수업에 있을 정도다. 올 3월부터 운정교회 아이들에게 치어리딩 수업을 하고 있는 김윤희 선생님은 치어리딩이 장점이 많은 운동이라고 한다.

“치어를 하게 되면 유연성이 향상되고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무대에 오르게 되면 그 희열을 알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되죠.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협동심도 생기고 절도 있는 동작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많습니다.”

치어를 간혹 방송 댄스와 비교를 하기도 하는데, 방송 댄스는 웨이브를 주는 동작이 많은데 치어는 끊어지는 동작이 많다는 설명이다.

치어리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 체력. 기초 체력이 부족한 아이들 중에는 처음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꽤 있다. 다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 운동 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초부터 천천히 난이도를 높여간다. 이와 함께 치어리딩의 한 종류인 액션 치어를 배우고 익히는 수업과 연습이 진행된다.

“아이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해서 치어리딩에 도전하는 이유는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재미와 혼자가 아닌 함께 이루어나가는 성취감 때문입니다.”

이전에 접했던 흔한 종목은 아니기 때문에 배우면서 새롭고 신기한 느낌을 받는 다는 것. 또 실력이 향상되면 그만큼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초등학교 3학년인 한 아이는 이렇게 말한다.

“처음에는 체력 훈련과 유연성 기르는 것이 힘들었지만 언니들이 잘 하는 것을 보며 ‘나도 저런 멋진 동작을 할 수 있을 거야’라는 기대감에 열심히 하게 돼요.”
또 다른 아이는 무엇보다 ‘함께 해냈다!’라는 마음이 어려운 과정을 잘 견디게 한다고 대답했다.

치어리딩으로 전도할 기회

“엄마 껌딱지라고 할 정도로 붙어 다니는 아이가 자신감도 생기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아이가 됩니다. 유연성이 부족한 아이는 유연성이 좋아지기도 하고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의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간혹 살이 빠졌다는 소리도 하고요.”

운정교회 치어리딩 수업은 토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아이들에게 치어 수업을 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김윤희 선생님은 대학 2학년 때부터 치어 활동을 한 치어리딩 전문가다. 육아로 인해 잠시 쉬는 기간이 있었지만, 6년 전부터 다시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클럽 팀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운정교회 치어팀은 얼마 전 문화센터 합창단 치어팀 동아리와 함께 교도소 사역을 다녀오기도 했다. 아이들의 실력이 나아지면 선교 공연도 나갈 계획이다.
“치어가 격한 운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 들어와서 선교와 무료봉사를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치어로 선교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될 수 있지만, 율동으로 선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워십처럼 몸 찬양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워십보다는 좀 더 동적으로 찬양을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함께 땀을 흘리며 부딪치다 보면 아이들 관계가 더 좋아져요. 힘들 때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모두 힘들다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서로 힘이 돼 줄 수 있는 것은 쉽게 배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치어팀은 12월 봉헌송 계획이 잡혀있다. 봉헌송 이후 치어 선교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아이들이 치어를 통해 전도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모든 성도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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