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유로운 청년 김성실

“안녕하세요. 저는 일산 중심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스물일곱 살 김성실입니다. 저는 제 삶의 이유가 되어주신 하나님의 재림을 앞당기기 원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사랑하길 힘쓰고 있어요.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면 다시 오신다고 하셨고,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으니 까요.”

취재 유동규

생애 첫 직장에서 직장 동료들을 전도하고, 말씀을 전하는 청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만나 보았다.

일산 중심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는 김성실 씨. 말씀 안에 거함으로 진정한 자유를 누린다고 한다

옛 김성실을 구하심

“저는 군대를 다녀온 뒤 약 2년간 우울증을 앓았고, 매일 옥상에 올라가 삶의 끝맺음을 고민했었습니다.”
어떤 과정들을 통해 하나님이 삶의 이유가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실 씨의 부모님은 엄하시고 삶에 대해 제재가 많으셨다. 군대에 간 이후 자신의 삶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니 ‘나는 왜 살아왔지? 내 삶의 이유가 무엇이지?’라고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다고. 하지만 답을 찾지 못했고, 제대 후에는 이전에 즐겁다고 생각했던 것들이나 스스로를 만족시키고 열정을 품게 했던 모든 것이 의미를 잃어버린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절망적이었죠. 하루에 18시간씩 잠만 자고, 깨어나선 잠이 끝나 버린걸 아쉬워하고, 옥상에 올라가 삶을 정리해 나갔죠. 어머니의 건강이 염려돼서 죽지 못했어요. 다른 건 다 정리했는데, 그건 안 되더라고요. 도피처로 생각한 죽음이 없어지니 우울함은 더 심해졌죠.”
그러던 와중 부모님이 모든 제재를 풀어주셨다. 성실 씨는 친구와 자취를 하게 되었고, 업소 노래방에서 요리를 하는 한편 날마다 술과 자신을 매료시키는 드라마 등을 보며 지냈다고 한다. 채워지지 않는 즐거움을 향해 더 강력한 자극들을 쫓은 결과였다. 하지만 그 삶도 끝은 있었다. 모든 것을 마음대로하며 즐거움을 따라 선택하고 누리고 있을 당시 주변의 소중한 모든 것이 깨어지고 부서지는 경험을 한 것이다.
그는 응급실에서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부모님이나 세상에서 만들어 놓은 길도 나에게 삶의 의미를 알려주지 못했고, 내 즐거움, 나의 만족을 따라 살아간 삶도 결국 나를 살게 하지 못했네. 내 삶에 따라갈 수 있는 매뉴얼은 없는 걸까, 진짜 나를 살리는 만족, 이유는 없는 걸까?’
그러던 중 성경이 떠올랐다. 자신의 삶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가장 먼저 배제한 하나님. 그런데 성경이 갑자기 삶의 지침서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성실 씨는 학교 친구를 통해 캠퍼스 선교 단체에 들어갔고, 드디어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나중에 성실 씨의 어머님은 아들이 죽으려고 할 때 기도하며 받은 응답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놓아주라고, 부모의 생각과 노력으로 아들의 삶을 이끌어 와서 그런 거니 당신이 아들의 삶의 주인임을 믿고 맡기라고 하셨다는 기도응답.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함께 공동체를 이룬 김성실 씨와 직장 동료들

새로운 김성실이 걷는 길

하나님이 삶의 이유가 되는 매일은 어떨까? 성실 씨에게 물어보았다.
“말씀대로 살아 보려고 해요. 성경이 매뉴얼이니까. 그래서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실천해 보고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직장 내에서 전도를 하고 있다는 성실 씨. 첫 직장이기에 갈등도 많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저 평범하게 회사나 세상의 가치로 봤을 때 좋은 신입사원이 될까도 했었다고. 하지만 올라오기 전에 올바른 길로 인도해 달라고 많이 기도했던 덕분이었을까? 함께 일하게 된 동기에게서 같이 교회를 가 보겠냐고 제의를 받는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이러니 어떻게 거부를 할 수 있을까? 성실 씨는 이런 일들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심으로 길을 마련해 주셔서 가능했다고 말한다.
그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실천하는데 있어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미운 감정이 들 때도 있고, 가까워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다른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구제불능이었던 나도 하나님께서 쓰시는데. 저 영혼도 사용하실 테고, 사랑하실 텐데’라고 생각하면 미워하기가 쉽지 않다고. 그리고 미워하길 멈추면 사랑하기도 조금 더 수월한 것 같다고 했다.

자유롭고 행복한 믿음의 삶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은 어떤지 함께 걷는 성도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고 하니 조심스러운 답변이 나왔다.
“우선은 참 자유해요. 이전에는 메어있는 것이 많았어요. 관계를 맺는 데 눈치를 본다거나, 나의 결과물을 남과 비교하게 되는 것들이요. 그런데 제 삶의 이유가 하나님이시잖아요. 그분이 맺어 주신 자녀 된 관계는 끊어질 수 없고 무엇보다 충만해요. 결국 제 행동과 결과는 하나님의 시선에서 당신을 향하면 되는 거니까요.”
말씀을 따라 선택하는 삶은, 때로는 그 과정의 끝에 평안함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시간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 순종했을 때 승리하는 삶을 살리라는 것을 성경은 수없이 증거 하고 있다는 성실 씨. 그 삶은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순종과 그에 따라오는 승리가 우연일 수 없음을 체험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에게 권유한다.
“우리 함께 그 삶을 체험하며, 하나님께서 내려놓게 하신 멍에를 내려놓고 조금 더 자유하고 행복하게 믿음의 삶을 살아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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