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road 크로스로드 선교회 “다시 빈들로” 정성진 위임목사

정성진 위임목사 변치 않는 사랑의 노래
Crossroad 크로스로드 선교회
다시 빈들로

글 전영의 사진 김연철

하나님바라기꽃

꽃에도 생체 시계가 있다. 나팔꽃은 해 뜰 무렵에, ‘오후 4시 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분꽃은 오후에 활짝 피고, 하늘타리꽃은 저녁노을에 꽃잎을 연다. 또 꽃들에겐 꽃말이 있다. 한 꽃에 여러 의미가 붙는 꽃이 있는가 하면 장미처럼 색깔 별로 꽃말이 다른 꽃도 있다. 나팔꽃은 ‘허무한 사랑’, 분꽃은 ‘수줍음’, 하늘타리꽃은 ‘변치 않는 귀여움’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꽃을 좋아해 꽃만 보면 휴대폰 카메라에 담는 정성진 목사. 자신의 꽃말은 ‘변치 않는 사랑’이라고 한다.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는 은퇴를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은퇴란 없다. 어느 한 시절 피었다 지는 꽃이 아닌 ‘하나님바라기꽃’으로 한국 교계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고 있는 빈들을 찾아 그곳에서 변치 않는 사랑의 노래를 이어간다. 은퇴 후의 사역, 크로스로드선교회가 문을 활짝 열었다.

크로스로드선교회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다윗의 물맷돌 사역’과 ‘통일기도의 집 사역’이 종로 100주년 기념관 내의 크로스로드선교회 사무실과 민통선 안 해마루촌 통일기도의 집에서 시작되었다.

다윗의 물맷돌 사역

키가 여섯 규빗, 한 뼘이나 되는 골리앗을 향해 물맷돌을 들고 돌진했던 다윗처럼 젊은 목회자들에게 광야의 영성과 야성의 물맷돌을 들려주는 것이 다윗의 물맷돌 사역이다.

곧 1기 교육생의 세미나가 시작된다. 그동안 한국 교회에서 진행한 여러 세미나가 주로 유명 강사를 들이는 대형 세미나였다면, 다윗의 물맷돌 사역은 개척 사역에 은사가 있는 목회자, 서초동 지하 공간에서 청년 목회를 시작해 청년 100여 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시킨 목회자, 또 모두들 안 된다고 했던 곳에서 목회 역량을 거침없이 보여 준 영성과 야성과 현실 감각을 균형 있게 겸비한 강사를 초청하여 젊은 목회자들이 신학교에서 받지 못했던 도전과 깨우침을 얻는 계기가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교육생 수를 20여 명으로 한 소형세미나를 지향하여 교육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더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크로스로드선교회 사무실 내에 한국교회봉사단, 교육목회실천협의회,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가 들어온다. 4개의 단체는 독립 조직이지만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이루며 젊은 목회자들이 비전을 발견하고 목회의 길을 여는데 커다란 등대가 되어 줄 것이다.

통일기도의 집 사역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해마루길 134, 민통선 내 전원마을인 해마루촌에 위치한 통일기도의 집. 여러 통일 단체들과 통일기도운동 네크워크를 결성하여 복음통일을 준비하는 통일시대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새벽기도, 성경 읽기, 독서, 노동, 식사, 운동, 취침 등의 일과표를 따라 하루를 운영하는 수도원의 성격도 갖고 있는 통일기도의 집은 개인, 단체, 누구든 와서 기도하고, 초록 수풀과 희귀한 자생 야생화를 감상하며 마음의 균형과 평온을 얻을 수 있는 힐링 장소로도 그만이다. 정성진 목사는 통일기도의 향기가 민통선 들녘으로 시원하게 퍼져나가 남과 북을 가르고 있는 철조망을 녹이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고대한다. 또 세상의 소리가 닿지 않는 완벽한 고요 속에서 마주할 주님도 기대된다고.

<출처 거룩한빛광성교회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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