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뜨겁게 흘러가기

2019 SPRING Special Theme 우리가 함께 걷는 이 길이 우리들의 꽃길
테마 인터뷰

거룩한빛광성교회 2대 담임 곽승현 목사
교회와 목장의 날개가 함께 펄럭이는 교회를 꿈꾸며
깨끗하고, 뜨겁게 흘러가기

 

2대 담임으로서의 새로운 시작. 시작에는 늘 설렘과 두려움이 동반되듯 곽승현 목사의 2019년도 그렇다. 그래서 더 가슴이 뛴다. 주일 설교 외에도 성경 읽기 프로그램 ‘바이블 하이킹’과 ‘금요기도회’를 진행하면서 성도들의 삶이 세상 속으로 깨끗하고, 뜨겁게 흘러가길 소망한다. 꽃잎이 날리는 4월 거룩한빛광성교회 성도들과 함께 부활의 기쁜 봄 길을 행진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곽승현 목사. 더불어 걷는 이 길 위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 쉼을 얻고, 수많은 사랑의 이정표가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한다.

취재 전영의 사진 김연철

 

곽승현 목사는 거룩한빛광성교회 부목사 시절 익힌 알파, 일대일양육, 선한목자학교, 섬김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충일교회에 적극 도입하여 평신도 사역을 활성화시키고, 문화교실과 색소폰 선교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스포츠 선교회를 조직하여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교회 안으로 끌었다
곽승현 목사는 ‘성경은 성경이 쓰여진 시대의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성경을 이해하려면 시간, 공간, 문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한다

세워가는 기쁨이 있었던 충일교회

“친정집에 온 마음입니다. 부목사 시절 교구 사역과 위원회 사역을 하던 거룩한빛광성교회의 담임목사로 오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난 2013년 12월 충주 충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거룩한빛광성교회를 떠났던 곽승현 목사는 충일교회에서의 5년간의 사역을 마치고, 2018년 12월 거룩한빛광성교회 2대 담임으로 돌아왔다.

어른 아이 합쳐서 교인 600명 정도였던 충일교회를 5년 사이 교인 1천 1백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킨 곽승현 목사는 충일교회는 ‘세워가는 즐거움과 부흥의 기쁨’을 알게 한 소중한 사역지였다고 한다. 그 뜨거움을 들고 다시 선 거룩한빛광성교회. 설렘만큼 두려움도 공존한다. 그 마음을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에 내려놓는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450여 명이 참가한 ‘바이블 하이킹’ 첫번 째 시간. ‘정상에서 만나자’는 곽승현 목사의 인사와 함께 Day 1 출발

영혼이 건강해지는 ‘바이블 하이킹’

‘교인들에게 성경을 읽게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곽승현 목사가 거룩한빛광성교회 성도들과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바로 ‘성경 읽기’이다. 성도들이 ‘성경을 즐기고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곽승현 목사는 매주 수요일 저녁 성경 읽기 프로그램인 ‘바이블 하이킹’을 진행하고 있다.

“성경을 하나의 산이라고 할 때 산을 오르다 보면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골짜기와 옹달샘도 있지요. 성도들이 그런 산의 다양한 지형들을 잘 탈 수 있도록 안내하여 통독이라는 목적지까지 도달하게 하는 것이 바이블 하이킹입니다. 바이블 하이킹을 하면 영혼이 건강해지고 주님과의 사귐도 깊어집니다.”

바이블 하이킹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는 성경을 드라마틱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곽승현 목사는 출애굽기를 읽을 때 민수기를 함께 펼치게 한다. 출애굽한 지 3개월 만에 시내산 기슭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적이 민수기 10장 11절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연결 고리를 짚어가며 성경을 읽다 보면 성경 속 인물들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듯 그 시대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들과 함께 시내 광야를 걷기도 하고, 바란 광야에서 멈춘 구름기둥을 따라 또 걸음을 멈춰서기도 한다. 이것이 바이블 하이킹의 묘미이고, 참여하고 있는 450여 명의 성도들이 그 시간을 기다리는 이유일 것이다.

곽승현 목사는 충일교회 5년 사역 동안 바이블 하이킹을 8회 진행하였다. 또 ‘나이만큼 성경 읽고 천국가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당시 일흔여섯 번 성경을 통독한 76세의 장로님께 감사패를 드린 것이 지금도 감동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그동안 성경 1독을 완성하지 못했던 성도들은 바이블 하이킹을 통해 성경 1독의 대업을 달성하고, 여기서 탄력을 받으면 2독, 3독에 도전하는 ‘성경 읽기’의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다.

3월 13일 창세기를 출발하여 6월 29일 욥기 걷기를 끝으로 구약 통독을 마치고 올 하반기에는 신약 바이블 하이킹이 진행 될 예정이다

교회 사역의 피를 돌게 하는 금요기도회

거룩한빛광성교회 금요일 밤이 뜨겁다. 금요기도회 때문이다. 곽승현 목사가 인도하면서 보통 천여 명 참석하던 금요기도회의 예배 인원이 2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저는 목회에서 가장 위대한 사역은 ‘말씀과 기도 사역’이라는 철칙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요기도회를 목숨 걸고 합니다. 금요기도회는 성도들이 모두 모여서 합심하여 기도하는 자리예요. 합심하여 기도할 때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지요. ‘말씀과 기도’가 뜨거울 때 그것이 비로소 교회 모든 사역으로 피가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요.”

곽승현 목사는 충일교회 부임 당시 이십여 명 참석하고 있던 금요기도회를 ‘불바람 기도회’로 명명하고 백 팔십여 명의 성도가 모이는 예배로 이끈 감동이 있다. 충일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되었던 금요기도회가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도 성도들의 삶을 덥히고 밝히는 영혼의 등대가 되고, 그 열기가 목장과 각 소그룹으로 시원하게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한다.

‘크리스천은 세상 속의 창으로, 우리가 깨끗해야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을 본다’고 곽승현 담임목사는 말한다

교회는 또 하나의 커다란 목장

“우리 교회 ‘양 날개’는 두 가지 측면이 있어요. 하나는 ‘개인 구원과 사회 구원’의 양 날개이고, 또 하나의 양 날개는 ‘대그룹(교회)의 날개와 소그룹(목장)의 날개’입니다. 아무리 주일 예배가 은혜롭다고 하더라도 목장의 날개가 펄럭이지 않으면 비뚤어지고 추락하게 되지요. 대그룹의 날개가 펄럭이는 것과 같이 소그룹의 날개도 강력하게 힘을 받아서 함께 펄럭여줘야 교회가 건강합니다.”

곽승현 목사는 ‘삶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교회 안에 없으면 아무리 신앙생활을 해도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데 그 갈증을 풀어주는 곳이 목장이라며 목장에서 서로의 기도 제목과 삶을 나누며 영적 체험을 하면 신앙의 키가 자라고, 그런 목장들이 활성화 될 때 교회는 꿈과 행복을 담은 또 하나의 커다란 목장이 된다고 한다.

교회와 목장의 날개가 함께 비상하는 교회를 꿈꾸는 곽승현 목사는 자신의 소임은 ‘어머니 같은 역할’이라고 한다.

“위임목사님은 한국 교회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하셨지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해요. 위임목사님이 아버지라면 저는 엄마라고! 교회 안에서 성도들을 보살피고, 목양하는 것이 엄마인 제가 할 일입니다. 부지런하고 자애로운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출처  거룩한빛광성교회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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