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가 말한 중요한 말

지혜의 창

하이데거가 말한 중요한 말

글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하이데거는 사람에 대한 이해를 죽음에서 시작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 앞에 선 존재입니다. 자기가 이렇게 죽음 앞에 선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을 하이데거는 ‘죽음으로의 선구(先驅)’라고 표현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살아 있지만 사유의 차원에서 죽음을 향해 먼저 뛰어가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구는 우리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줍니다. 죽음을 직시하기 전엔 결코 몰랐던 삶의 소중함이 비로소 보이기 때문입니다.’

박남희 저(著) 『천천히 안아 주는 중』(세계사, 23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흔히들 좋은 삶이 좋은 죽음을 이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좋은 죽음이 좋은 삶을 이끕니다. 인간은 영원을 사모하는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 3:11 상반절)’
따라서 죽음과 영원의 세계에 대한 확신이 없는 한 존재론적인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살아갑니다. 숙제를 안 해 놓은 학생은 축구가 아무리 즐거워도 그 즐거움은 전반전뿐입니다. 후반전 아니 종료가 가까울수록 불안합니다. 그리하여 웰 빙(well being)은 웰 다잉(well dying)속에서 나옵니다. 카르페 디엠(현실을 즐겨라)은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속에서 나옵니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전 12:1)’

<출처  거룩한빛광성교회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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