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교단, 필리핀 팔라완 축구 선교활동 소개-03

(하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4일차 이동경로를 보실 수 있습니다.)

4일차 이동경로(숙소에서 축구경기장)

 

(하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5일차 (귀국) 이동경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경기 진행을 위해 영어설교와 영어기도는 마침 저희와 같이 축구를 하는 최빌립 선교사님께서 마닐라에서부터 현지까지와 진행해 주었고, 최빌립 선교사님의 인도로 영어예배, 영어기도 등을 한 후 경기는 진행했다.

예배 후엔 우리가 가져간 한 명 한 명 이름이 적혀있는, 현지인의 이름이 한글로 적혀있는 축구 유니폼을 전달해드리니 다들 고마워했다. 축구유니폼도 금액이 비싸 현지에서는 맞춰서 입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한다.

여러 가지를 나누며, 함께 기쁨을 맛보았고, 아이들에게도 선물 등을 나눠주면서 기쁨을 누렸다.

작은 에피소드 한 가지. 축구 경기는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되었지만, 우리는 경기를 마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물론 주최자로서 끝까지 참여하여 우승을 바라보는 것도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그보다 큰 이유는 중간에 쉬는 동안 앞서 말한 축구팀 아이들이 하나둘씩 찾아와 서로 웃으며, 얘기하는 속에 아이들의 요청이 있었다.

현재 신고 있는 축구화를 줄 수 없냐는 말과 함께 자기들의 운동화를 보여주는데, 많은 아이의 신발이 낡고 터진 운동화가 많았다.

신고 있던 축구화를 벗어주는 게 예의를 벗어날 수 있을 수도 있으며,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아닐 수 있다. 차라리 깨끗하게 세탁해 주는 방법도 있지만, 그 자리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깨끗한 축구화가 아니라 우리들의 축구화가 당장 필요했던 것이다.

한국에서도 축구화가 싼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구매가 힘든 것도 아니다. 세일 때 사면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흔한 신발이지만 현재 필리핀에서는 아디다스, 나이키라는 상품은 쉽게 구매하기 힘든 높은 가격대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요청 속에 미안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희는 아이들의 요청으로 자발적으로 한 명, 두 명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축구화를 벗어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치수에 맞지 않음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 축구화를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축구경기를 하다 보면 격렬한 몸싸움도 있을 수 있고 본의 아니게 부딪히는 일도 있다. 부딪혀도 서로 웃으며, 일으키고, 서로 배려하는 속에 말뿐이 아닌 깊은 교류를 통해 즐거움을 맞보았다.

다들 기쁨으로 운동을 마치며 트로피를 전달하는 속에서도 한 건의 불미스러운 일 없이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임해 서로 간에 진정한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

김정조 선교사님께서도 말씀하시길, 수많은 선교사가 외국에서 오고, 한국에서 와도 선교 활동에 일정 한계가 있던 차에 이처럼 운동을 통한 선교 활동이 많은 은혜를 받게 해주었다는 말씀 속에 저희 또한 오기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작 은혜를 받은 것은 우리 같았다. 아니 너와 내가 아닌 참여하신 분들 모두 기쁨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 우리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서도 얘기 했지만, 팔라완 현지에 이처럼 외국에서 온 선교팀과의 운동경기는 처음으로, 현지에서도 대단히 좋아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축구선교단의 성과라고 판단된다.

선교지 한 곳만 찾아가 인사하는 정도가 아닌 현지인 수많은 아이, 어른들과 함께 웃으며, 뒹굴며 하는 속에 더 단단한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4일 차엔 김정조 선교사님이 선교하고 있는 산타루데스 브스옹이라는 곳에 갔다. 밀림 속의 나무들을 베어내고 만든 곳이기에 시내에서 약 40여 분을 비포장 길로 운전해서 들어가야 했다.

그곳의 명칭은 김정조 선교사님이 운영 중인 “하늘꿈농장&하늘꿈주일학교”이다. 진정한 현지인이 사는 곳으로 밀림 지역 안에 있다. 아직 하늘꿈교회는 집터만 갖췄고 현재는 축사인 돼지우리만 짓고 있다.

예배당은 향후 완성될 예정이다.

그곳에 도착하여 돼지우리(축사)를 짓는 것에 선교사님을 도와 양철지붕을 올리고, 양철지붕을 옮기며 일손을 돕고 왔다. 특이한 점은 노동력을 얻기 위함이라고 하시는데 동물원에서만 보던 화가 나면 무서운 동물 세계 5위안에 들어 있다는 물소를 2마리나 키우고 있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랐다.

물웅덩이 속에 웅크리고 있는 물소에는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 사진만 찍었는데, 이런 물소를 일할 때 쓴다는 말에 농사를 짓지 않은 저희는 실감이 안 났다.

주변에 아이들 학교가 있는데 아이들이 약 150여 명이 있다. 그런데 아이들이 오전 수업 후 점심시간이 되면 전부 3~40분 걸리는 집에 가 밥을 먹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곤 한다.

하지만, 다들 사는 형편이 좋지 않아 아이들이 집에 가봤자 먹을 것이 없기에 집에 가지 않거나 집에서는 간단히 먹고 온다는 것을 안 후 일주일에 몇 번 아이들 점심을 대신 봉사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우리가 생각하는 거창한 음식이 아닌 한 끼의 밥도 먹기 힘든 아이들이 많이 있어 이를 선교사님께서 하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말에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마침 찾아간 날이 주일이다 보니 그곳 “하늘꿈농장 & 하늘꿈주일학교”에는 근처에 사는 아이 십여 명뿐. 여기서 가져간 과자들을 나눠주고 저희는 그곳에서 예배 후 간단한 식사를 했다.
가져간 과자를 아이들에게 줄 때 과자를 받아들고 너무나 기뻐하는 표정에 정작 우리 마음이 미안할 정도 였다. 일행인 배수호 집사님이 아이들과 한국말로 기도를 하며, 저희 마음 또한 한국교회에서 맞보지 못한 은혜로움을 맞보았다.

이후 대장정인 “필리핀 팔라완 축구선교단”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 이름..김정조선교사 (1967.4.25일생) :
  •  “하늘꿈 농장”에서는 한국의 현대적인 유기농 농업과 양계를 통해 가난한 팔라완 민초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
  •  정글 속 초등학교 부흥 올 학교어린이 125명의 점심 급식을 통해 다음 세대와의 선교적 접촉점을 만들고 한글과 성경과 복음을 전한다.
  • 축구경기 개최를 통해서 팔라완의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어른들에게 스포츠 선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려 한다.

 

설교해주신 최필립 선교사님의 설교 말씀

설교자: 차 빌립 선교사
제목: The power of football and cross

“축구와 십자가는 하나 되게 하는 공통점이 있다. 축구는 5억 인구를 하나로, 십자가는 20억 인구를 하나로 만들고 있다. 전자를 통해 우린 친구가 될 수 있지만, 후자를 통해 우린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 오늘 우리는 축구를 통해 친구가 될 수 있고 십자가의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한 광성축구선교단께 아낌없는 박수를! 짜짝짜짜짝!”

.
.
.

바로가기…팔라완 축구 선교활동 1
바로가기…팔라완 축구 선교활동 2
바로가기…팔라완 축구 선교활동 3

더 많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