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을 따라 삽시다

목양실 편지

목적을 따라 삽시다
「딤후 4:1-8」

글 정성진 위임목사

사진 황의철

사람은 누구나 점령해야 할 고지가 있습니다. 그 고지를 목표 혹은 목적이라고 합니다. 목표(goals)는 일시적인 것이고, 목적(purposes)은 영원한 것입니다. 목적을 따라 사는 삶은 생명이 넘치고, 겉 사람은 늙어갈지라도 마음은 청춘으로 살 수가 있습니다. 목적이 있을 때 고지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을 오를 목적으로 가는 등반대와 공원을 산보하는 사람은 복장부터 다릅니다. 슬리퍼를 끌고 공원을 산보하는 차림으로는 에베레스트를 정복할 수가 없습니다. 방한화를 신고, 방한모를 쓰고, 체력을 단련한 몸을 가지고 8,848m의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지 않고는 결코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를 수 없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 두 번째로 투옥되면서 자신의 순교를 예상하고 에베소 교회의 젊은 목회자였던 디모데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 4:2)
이 말씀은 디모데에게만 해당되는 임무가 아니라 실상 모든 성도에게 부여된 임무입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세가 다가올수록 사람들이 목적에 힘을 쓰지 않고 쓸데없는 일에 정력을 기울이고 힘을 낭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본문은 예언하고 있습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 4:3~4)
사도 바울의 삶의 목적은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그리스도를 위해 죽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 목적을 위해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않게 담대하게 달려갔습니다.
여러분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직무를 다해야 합니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국무총리, 장관, 차관부터 말단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직무가 정해져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도 직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직무에 대해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사 48:10)
고난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택하심 받은 증거입니다. 전도인의 일을 하는 것이 우리의 직무입니다. 성도는 누구나 봉사하는 직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목사도 봉사의 직무, 장로도 봉사의 직무, 권사도 봉사의 직무, 안수집사도 봉사의 직무, 집사도 봉사의 직무자들입니다.
목동에서 장군으로, 장군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은 항상 최선을 다해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다윗에게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란 최고의 칭찬을 내리셨습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인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적에 이끌려 살아야 합니다

사람이 목적을 세우지만 목적을 세우고 나면 목적이 사람을 이끌고 갑니다. 허영호 산악인은 세계 8,000m이상의 14개 봉우리를 다 오르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다 올랐습니다. 또 남극과 북극을 밟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성공했습니다. 목적은 자신이 세웠지만 그 목적에 이끌려 세계적인 산악인이요 탐험가가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최종 목적은 천국이었습니다. 그는 천국에 예비된 면류관을 바라보며 선한 싸움을 싸웠고, 달려갈 길을 달렸고, 그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믿음을 지켰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면류관을 씌워주셨습니다. 그 면류관이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예비되어 있다’는 말씀이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모릅니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이 땅에서의 삶을 끝내고 영원한 나라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 앞에서 면류관을 받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는 천국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찬양하고, 그 분의 목적을 위해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이 땅에서 목적을 발견하고, 목적을 세우고,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목적에 이끌려가야 합니다. 교회의 5대 본질인 ‘예배, 전도, 교육, 봉사, 친교’를 삶의 목적으로 삼으시고 천국을 향하여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출처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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