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패스하는 축구화

초록 징검다리

희망을 패스하는 축구화

글 황경희 선교사(태국 예배부)

축국화와 축구공은 우본 지역 선교센터 아이들의 희망이다.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공의 높이만큼 아이들의 꿈도 하늘 높이 튀어 오른다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 보낸 축구화를 받아들고 기뻐하는 우본 지역의 선교센터 아이들

저는 1년에 두 번 정도 태국 우본에 있는 선교센터를 방문합니다. 그곳에는 한국에 있는 동안 거룩빛광성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 돌아간 태국 형제자매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기서 제자로 성장해가는 그들을 만나고, 함께 성경 공부도 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은 참 기쁜 일입니다.
이글거리던 태양이 모습을 감추는 해질녘, 어린아이부터 청소년까지 아이들이 하나둘 선교센터에 모여들어 축구를 시작합니다.
축구를 할 만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또 그들에게는 이 센터가 그리스도인을 만날 수 있는 교회이기도 합니다. 축구가 재미있어 모였다가 주일에는 어린이 예배에 참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 축구팀을 만들었는데 때로는 아이들이 맨발로 공을 차기도 하고, 떨어진 일반 운동화로 축구 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성도들의 신발장에서 자고 있는 축구화를 모아 보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우리 교회 교인을 대상으로 ‘축구화 보내기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축구선교팀을 비롯하여 많은 성도들이 축구화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태국으로 보낸 축구화가 아이들에게 기쁨이 되고 희망이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무척 기뻤습니다.
땅거미 지는 운동장에 아이들이 숨이 차오르도록 축구공을 차며 꿈의 달음박질 하는 모습을 그려보니 가슴이 떨립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태국의 복음화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태국에 이슬처럼 새벽을 깨우는 청년들이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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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온 깽의 편지

한국에 계신 거룩한빛광성교회 형제자매님들께
저는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 태국인 예배를 드렸던 깽이라는 형제입니다. 지금 태국 우본 지역 선교센터에서 크리스천 학교의 아이들을 돌보며 그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위해 축구팀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보내주신 축구화로 인해 아이들을 대신하여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개인 축구화를 가져 오지 못한 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축구화를 보자 매우 기뻐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신발이 생겼으니 더욱 열심히 축구를 해야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고 힘 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출처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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