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천천히 1도씩 변하는 삶

행복수첩

조금씩 천천히 1도씩 변하는 삶

글 이민식 상병(제9 보병사단 공병대대)

군부대 교회에서 양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거룩한빛광성교회 장로님, 권사집, 집사님들과 함께

충성! 반갑습니다.
제9 보병사단 공병대대 백마누리교회에서 찬양 인도를 맡고 있는 상병 이민식입니다. 거룩한빛광성교회 군선교팀이 제9 보병사단 공병대대 백마누리교회를 찾아와 진행한 ‘선물2’와 ‘F2(후임양육병사)’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제 삶에는 1도의 변화가 일어나 그 기쁨을 전하고자 합니다.

중보기도의 힘
8주 간의 과정, 그리고 8주간 제가 해야 할 양육 교사 역할까지 총 16주간의 여정은 누군가의 중보기도가 없었다면 군인인 제가 마칠 수 없는 과정입니다. 부대는 간단한 모임조차도 마음대로 하기 어려운 여건입니다. 게다가 각종 훈련과 교육, 외출과 외박에 이르기까지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일들이 훨씬 많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짧지 않은 시간을 통해 양육되고 훈련된다는 것 자체가 중보기도의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룩한빛광성교회 엄마 권사님과 군선교팀, 부대와 그리고 우리 함께한 형제들까지 서로의 기도와 중보가 함께 했기에 주님의 사랑을 마음껏 느끼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렇게 중보하면서 사는 삶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먼저 교육 받은 병사가 양육 교사 자격을 받고 후임 병사들을 양육하는 모습

가요보다는 찬양을 사랑
저는 군에 와서까지도 정말 세상의 노래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온 종일 세상의 노래를 사모하고 그 노래를 불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가요가 3이라면 찬양이 7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가요가 찬양의 가사보다는 신나고 멜로디가 좋아서 따라 불렀으나 이제는 찬양을 듣고 그 가사를 읊조릴 때 그 가사 안에 담긴 주님의 마음과 사랑을 조금 더 음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제가 부르는 찬양의 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누군가의 영혼을 회복시키는 사랑의 도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부르게 되었습니다. 찬양을 통해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삶을 준비
군 생활에서 매일매일 기도를 하기는 힘들지만 밥 먹을 때, 자기 전 등 기회가 되면 기도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선물2’를 수료하고 나서 하루 한 구절을 읽을 수 있는 말씀집을 받았는데, 관물대에 보관하여 시간이 날 때 마다 말씀을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주 기도하려 하고 말씀을 보려고 하니 삶의 일상이 조금씩이라도 더 주님과 함께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럴수록 하나님을 더 의지하며 다가가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 때 주님이 주시는 말씀의 메시지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회복하고 치료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육 교사 수료 기념

섬김의 중요성을 깨닫다
제가 양육을 하는 과정에서 F2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이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 우리에게는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만 받고 끝나는 그러한 사랑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몰라 헤매는 어린양에게 이 사랑을 전할 의무가 있습니다. 주님은 선하시고 우리에게는 이 선한 목자이신 주님을 필요로 하는 양임을 믿습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거룩한 부담감으로 머리를 끙끙 싸매며 양육 전 두 시간 동안 자료를 만들고 성경을 읽고 준비할 때마다 힘들기도 했으나 이 사랑을 전함으로서 새 생명을 얻을, 세상을 목자로 삼는 것이 아닌 주님을 목자로 삼을 한 어린양을 이끈다는 마음이 항상 기뻤고 벅찼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아 또 다른 F3를 양육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전역을 하고 세상에 나갔을 때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섬김의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제가 보이는 것 같아 기쁩니다.

이민식 상병

군 생활 중에 거룩한빛광성교회 군선교팀을 만나지 않았다면, 엄마 같은 권사님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저에게 이런 변화의 기회가 있었을까요?
해박한 성경 지식으로 자상하게 가르쳐주시고 인도해 주신 손혜진 권사님, 맛있는 간식과 좋은 커리큘럼으로 양육 과정을 진행하셨던 정기현, 서인석 집사님, 큰 방향을 제시하며 뒤에서 묵묵하게 기도로 응원해 주신 김정배 장로님, 아낌없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누리교회 목사님과 대대장님, 주임원사님, 그리고 저희에게 이러한 기회를 선물해 주신 거룩한빛광성교회 성도님들과 백마누리교회 형제들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출처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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