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나라는 더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주신 그 나라를 발견하는 것‘

나의 멘토

‘주의 나라는 더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주신 그 나라를 발견하는 것‘
알게 한 버스킹 예배자 강한별

글 유동규(거룩한빛광성교회 청년부)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간증하는 강한별씨

새로운 변화는 언제나 설렘과 혼란스러움을 동반합니다. 저에게 예수님과의 만남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의지하던 것들이 조금씩 색이 바래고, 공들여 쌓아왔던 많은 것이 타인의 그것들 보다 그리 높지 않음을 자각했을 이십 대 초반, 저는 무너졌습니다.

그 깨어진 틈과 공허한 왕좌를 주님께서 끝이 없는 은혜와 위로하심으로 메우시고, 새롭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새로움 뒤에는 혼란스러움이 따라오듯, 저에게도 방황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한 가지 행동을 실행하기 전에 혹은 하나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긴 생각과 고민을 했습니다.

비오는 날에도 버스킹 예배를 진행하는 강한별씨

왜냐하면 ‘정답’에 가장 가까운 행동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정작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라는 말로 자신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참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저에게 주님과의 만남 이후, 아무리 고민해도 도저히 정답을 찾을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졌습니다.

‘땅 끝까지 그 말씀을 전하라, 서로 사랑하라’ 하신 분명한 말씀들 앞에 그동안 제가 살아왔던 삶, 맺어왔던 관계, 준비하는 직장 등이 모두 부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는 ‘죄’가 참 만연한데 죄와는 절대 양립할 수 없으신 분을 따라 이 죄 많은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저에겐 도저히 정답을 찾을 수 없는 모순된 명제였습니다.

그렇게 주님이 은혜로 만나주셨으나 저의 퍼즐 안에서 그 은혜의 조각들을 맞추려 고민하는 동안 깊은 정죄감, 압도적인 무력감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때쯤 어머니의 추천을 통해 ‘버스킹 예배자 강한별’씨의 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유흥가의 중심에서 매주 같은 시간 찬양예배를 드리는 그의 영상들을 보고 함께 예배하게 됐고, 한동안 먹먹한 가슴을 움켜쥐었던 것 같습니다.

눈비가 오는 날에도 영하나 폭염의 날씨에도 매주 찬양으로 예배를 드리는 그의 모습을 보고 그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는 간증을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과 다윗을 처음 사용하셨을 때, 그들은 각자 아들로서의, 양치기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주어진 시간, 주어진 자리를 책임감 있게 성실히 사는 자를 들어 쓰시는 것 같다.

CCM가수, 교수 등 무언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던 입술이 부끄러워지더라. 찬양예배는 한 사람의 예배자로, 한 가정의 딸로, 공동체의 일원으로 사명을 다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 중에 마음에 감동으로 부어주셨다.

그 이후의 모든 움직임과 현실적인 채워주심은 주님이 하셨다. 나는 그저 주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고, 감사하며, 이미 시작하신 선하신 일에 초대하심을 따르는 것뿐이다.”

간증을 듣고 참 부끄러웠습니다. 혼란스럽다고, 불안하고 급하다고, 남들이 다 날 제치고 먼저 간다고 주님을 바라보는 것에 인색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허영뿐인 ‘사명’, ‘부르심’을 들먹이며 매일의 삶과 주어진 자리에 순종하지 않고, 죄 많은 세상이라고 탄식하며 주저앉아있던 시간을 돌아봤습니다.

우리가 혼란스러울수록 주님이 부르신 예배자로의 사명을 붙들 수 있길 응원합니다.

‘주의 나라는 더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주신 그 나라를 발견하는 것입니다’라고 간증했던 강한별 씨의 이야기처럼 우리의 매일 가운데에 은혜로 주신 그 나라를 발견하는 나날이 되길 소망합니다.


  
출처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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