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산책- 내 평생에 가는 길(413장)

찬송가 산책

내 평생에 가는 길(413장)

 

글 박영애 권사(시온찬양대 지휘자)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시 23:6)
어머님이 즐겨 부르시던 찬송이라 저한테는 어려서부터 귀에 익숙했던 찬양입니다. 찬양 가사가 영혼을 울리는지 알고 부르면 우리의 영혼이 평안한 날개 안으로 깊숙이 안착을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지금도 찬송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이 찬송을 부르곤 한답니다.

내 가는 길에 평안이 강 같을 때나 슬픔이 험한 바다 물결 같을 때에도, 하나님은 나에게 ‘내 영혼 평안해’라고 말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니다. 이 찬송을 부를 때면 마음이 평안함을 얻고 주님의 품을 느끼게 해내 영혼이 편안한 숨을 쉴 수가 있답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 저 마귀는 우리를 삼키려고 입 벌리고 달려와도

주 예수는 우리의 대장되니 끝내 싸워서 이기겠네 /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내 평생에 가는 길

작시자인 호레이쇼 게이츠 스파포드(Horatio.G.Spafford 1828~1888)는 19세기의 욥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슬픔을 당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미국 뉴욕 주에서 태어나서 변호사, 법의학 교수, 주일 학교 교사, 복음 전도자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죠. 그는 당시 부흥사였던 무디와 또 다른 전도자들의 친구이자 후원자였습니다.

1871년 스파포드는 전 재산을 투자해서 시카고에 호화로운 별장을 지었는데요. 시카고 전역에 대화재가 일어났을 때 그의 재산의 대부분이 잿더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2년 후에는 또 다른 큰 시련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스파포드는 병약한 아내의 휴양을 위해 여행을 계획 했지만 시카고 대화재로 자신의 집과 교회가 잿더미로 변해 버렸습니다. 또한 스파포드보다 먼저 아내와 네 명의 딸들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배가 침몰하면서 네 명의 딸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런 비극 속에서 그때 그는 놀랍게도 자신의 소중한 딸을 잃은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위로와 함께 그의 믿음의 고백을 5절까지 단숨에 썼고, 이 때 탄생한 아름다운 찬양시가 바로 ‘내 평생에 가는 길’입니다.

스파포드는 이 찬양시를 1876년 무디와 블리스가 그를 방문했을 때 블리스에게 작곡을 부탁했는데요. 블리스는, 1876년 11월 마지막 금요일 시카고의 한 홀에 1천 명 이상의 사역자가 모인 집회에서 이 곡을 발표 형식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스파포드의 슬픔과 애절함이 담겨 있는 이 간절한 찬양시를 사모하며 욥과 같은 시련 속에서 탄생한 이 찬양 가사를 가슴에 묻고 늘 깊이 찬양하기를 원하오며 뜨겁게 사랑합니다.

 

 

사진 박해준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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