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선율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국악중창단

2018 SPRING Special Theme 풀 위의 이슬처럼
희망 나눔

오재덕 참좋았더라 국악중창단 단장

글 김용기 기자

우리의 선율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국악중창단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 주선율이 국악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아름다운 우리만의 선율이 있으니 그것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게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오재덕 참 좋았더라 국악중창단 단장은 “국악은 창과 판소리와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찬양을 드릴 수 있는데다가 곡조에 익숙해 믿지 않은 이들에게도 친근감을 준다”며 “국악찬양이 선교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1년에 50~60차례 공연을 다닌다”는 오 단장은 “어르신들에게 익숙한 진도아리랑이나 젊은 층도 잘 알고 있는 홀로아리랑의 곡조에 하나님의 말씀을 얹으면 곧바로 국악찬양되어 부르기도 쉬운 게 장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 국악찬양에 대한 선입견이 많은 게 현실이지요. 기독교가 전해질 때 서양음악과 같이 전래되어 국악찬양에 익숙하지 않은 측면이 있고, 국악에 쓰이는 악기들이 미신과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아 선뜻 은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더러 들었습니다.”

 

참 좋았더라 국악중창단원들이 요양병원인 일산자애병원을 방문해 국악 공연으로 즐거움을 주고 있다

 

 

참 좋았더라 국악중창단원들이 교회 봉헌송 후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 북부 기독교 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국악 찬양을 하고 있는 참 좋았더라 국악중창단

국악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오 단장은 “국악찬양단과의 만남은 하나님의 기묘하신 인도하심”이라며 “찬양에 은사가 없는 사람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려고 중창단에 합류했는데 어느새 단장까지 맡아 봉사하며, 직접 가사도 쓰고 소금도 불게 되어 신기할 정도”라고 전했다.

예배와 찬양, 사회봉사로 하나님 알려
거룩한빛광성교회에는 국악중창단을 비롯해 우리소리찬양대, 풍물찬양단 등 3개의 국악찬양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오재덕 단장은 국악찬양대와 풍물찬양단의 단원이기도 해 요즘에 국악의 매력에 푹 빠져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자 7명과 남자 2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참 좋았더라 국악중창단은 2012년 우리소리찬양대와 함께 창단되어 교회의 다양한 예배 현장과 외부의 사회봉사활동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중창단은 교회에서 요청이 있으면 가능한 한 찬양을 맡아요. 우리 팀만 할 수 없는 경우는 몸 찬양팀과 하모니카 선교회, 색소폰 선교회 등과도 협연을 통해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1시간 20분까지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국악찬양을 외국에 보여주고 싶은 것이 소망”이라는 오 단장은 “국악찬양곡이 아직은 많지 않아 때로는 즉석에서 곡조와 가사를 만들어야 하기도 하고, 찬양단원이 적어 찬양대와 중창단을 동시에 맡아 시간을 내기 힘들 때도 있는 게 현실적인 고충”이라고 아쉬워했다.

거룩한빛광성교회의 어버이주간을 맞아 고양시 문봉동 우리요양원을 방문해 국악공연을 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국악찬양 할 수 있어

“국악찬양을 하는 성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참 좋았더라 중창단도 2개 팀 정도 만들어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다양한 국악기를 연주해 은혜롭고 풍성한 우리만의 수준 높은 국악찬양을 들려드릴 수 있을 테니까요.”

참 좋았더라 중창단은 수시로 단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국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연습에 참여할 수 있고 국악기도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악찬양 보급을 위한 (사)우리 숨소리 문화예술단도 발족해 일반인에게 국악과 전통악기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참 좋았더라 국악중창단은 주일마다 오후 13:40~15:00까지 비전센터 권사회 사무실에서 찬양 연습과 국악기 연주 연습을 한다. 오 단장은 “선진국은 자신들의 문화를 향유하는 나라”라며 “국악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병원과 양로원 등 취약한 이웃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기 / 관광학 박사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 교수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 산 38-27 HP: 010-7326-3840 | TEL: 031-961-0122 | FAX: 031-965-0348 http://blog.daum.net/ifarmlove22

더 많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