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면과 위로의 아들 바나바(Banabas)

성경 속 인물 초대

권면과 위로의 아들 바나바(Banabas)

글 김은숙 기자

성경에서 자주 혼동되는 인물 가운데 구약에서는 엘리야와 엘리사가 있고 신약에서는 바나바와 바라바가 있다. 익히 알고 있듯 선지자 엘리야는 엘리사의 스승이고, 바라바는 유대 총독 빌라도의 심문에서 예수 대신 풀려난 인물이다.

본명이 요셉인 바나바는 사도 바울과 함께 구브로를 지나 소아시아까지 이방 선교의 지경을 넓힌 초대교회의 대표적 사도였다. 그는 예수님의 70인 제자 중 한 명으로 구브로 섬에서 태어난 부유한 지주의 레위인 자손이었다. 또한 관대한 기질과 영적 분별력을 가진 인물로 그 이름의 의미처럼 어느 곳에서든지 어렵고 소외당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위로와 격려자가 되어 주었다.
바나바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은 바로 바울의 발견자요, 초대교회에서 바울을 인정받게 만든 인도자라 할 수 있다.

기독교를 박해했던 바울이 크게 회개하고 그리스도로 개종했을 때, 예루살렘 교회의 형제들은 그를 경계하고 믿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이때 이미 초대교회에서 인정받고 신망이 두터웠던 바나바가 적극적으로 변호하고 그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설득함으로써 마침내 교인들로 하여금 바울을 믿음의 형제로 받아들이게 하였다.

그는 어려운 이웃을 구제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희년에 산 땅 값이 비싸지자 자신의 땅을 전부 팔아 구제 헌금을 위하여 사도들 앞에 내놓았다. 이렇게 무소유의 삶을 산 참다운 하나님의 종이었고 자신의 소유와 달란트, 생애 전부를 하나님께 드려 주의 일에 헌신하였다.

특히 성령 위주의 사역을 감당함으로써 자신을 성령의 도구로 사용하였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 지더라(행 11:24)’

A.D. 30년경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스데반의 순교(행 7:54~60)를 계기로 환난을 피하여 흩어진 성도들이 모인 안디옥 교회가 앞으로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 받을 것이라는 큰 비전을 보고 바나바는 바울을 찾아가 함께 사역했다. 이것이 제1차 전도여행이다(A.D. 46~49).

뿐만 아니라 조카 마가를 훌륭한 사역자로 키워 제2차 전도여행에 동행하여 복음을 전파하기도 하였다.

그는 겸손의 종이었으니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기적을 보고 놀란 많은 무리들이 그들을 신격화하며 제사 드리려 하자 자신의 옷을 찢어 신성 모독에 대한 강력한 반발을 한 적도 있다. 이렇듯 겸손과 섬김의 자세로 일생을 통해 바울과 함께 낯선 이방 땅을 두루 다니며 열심히 복음을 전파한 충성된 종이요, 소외된 이웃을 구제하고 위로하며 권면한 바나바는 오늘날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신앙인의 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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