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을 주님의 양떼로

4월의 Talk

위기 청소년을 주님의 양떼로

글 이요셉 목사(양떼 커뮤니티 대표, 복음을 전하는 교회 담임)

이요셉 목사

위기 청소년 전문 선교 단체 ‘양떼 커뮤니티’

양떼 커뮤니티는 위기 청소년들을 품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위기 청소년 전문 선교 단체입니다. 아마도 위기 청소년을 선교하는 선교 단체로는 국내에서 유일할 것입니다. 위기 청소년 사역이라는 이름도 가장 먼저 사용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위기 청소년을 맡아서 함께 삶을 살아오신 분들은 이전에도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대부분은 쉼터나 센터, 복지관 등의 모습으로 살아가셨기에 적어도 제가 정의하는 ‘사역’이라는 의미에 있어서는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양떼 커뮤니티는 지역 사회 안에서 여러 환경과 상황으로 위험에 처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이 아이들은 가정을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란 ‘가정 밖 청소년들’과 ‘학교 밖 청소년들’, 소년원이나 보호관찰소 등의 ‘교정보호 시설 출신 아이들’, ‘미혼모 아이들’과 그밖에 여러 ‘범법 및 촉범 청소년들’과 ‘소외 계층 청소년들’을 의미합니다.

양떼 커뮤니티의 사역

양떼 커뮤니티에는 특수 부서를 따로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흔히 이야기하는 생활관(조직폭력배) 출신 아이들과 술집이나, 성매매 업소 및 윤락 시설에서 일을 하는 아이들, 그리고 동성애를 하는 아이들을 담당하는 동성애 부서가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근 7~8여 년간 복음을 전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의 주요 사역은 주중 새벽의 술집 거리에서 만나 서로 교제하는 ‘복음 밥(복음과 밥이 함께 가는) 사역’과 잃은 양 찾기 사역(위기 청소년 길거리 전도 사역)입니다. 그밖에 위기 청소년들과 해외 선교 및 국내 여행을 다니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의 소년원들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고, 여름 신앙수련회를 인도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하는 곳, ‘복음을 전하는 교회’

양떼 커뮤니티로 많은 사역들을 감당해 보았습니다. 내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은 못해줬어도, 녀석들이 원하는 것은 다 해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선을 다해 섬겼었지요. 그러나 변화는 결국 예수를 믿는 녀석에게 일어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저는 지독하리만치 예배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위기 청소년들, 그리고 그들 중에 자란 청년들과 함께 주일 오후 6시 강남새사람교회의 예배당에서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이름을 가지고 함께 예배를 하며 하나님을 만나가고 있습니다.

대안 공동체가 되어 줄 위기 청소년 게스트 하우스

최근에는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위기 청소년 게스트 하우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서울시 여러 군데에 함께 거주할 수 있는 방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위기 청소년들과 함께 삶을 공유할 때 들었던 생각 중 하나가 ‘위기 청소년의 시작은 어디인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당연히 위기 청소년들의 배출지는 가정이었습니다. 물론 위기의 가정 속 아이들이 100% 위기 청소년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훌륭하게 삶의 모범을 보이며 자랄 수 있지요. 그러나 여러 계층의 아이들을 만나본 바, 위기 청소년들은 100% 위기의 가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심각하리만치 해체된 가정 공동체의 대안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버려지고 방치되고 상처 받은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공교육의 현장에서도, 교회 안에서도, 사회 안에서도 여러 문제를 발생 시키며, 스스로 고립되거나 주위 환경을 고립시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복음과 그 안에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저는 이제 한국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이 되려면 우리는 세상의 가치와 요구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는 본받을 만 하구나’가 성립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익의 구조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이 사랑의 길을 우리가 걷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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