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서 시와 수필, 동시를 나누는 글사랑선교회

행복한 섬김

주님 안에서 시와 수필, 동시를 나누는 글사랑선교회

글 박선욱 글사랑선교회팀장

글사랑선교회 월례회. 김옥금 집사님 댁

몇 년 전 어느 날, 2부 예배가 끝난 뒤 5층 찬양 연습실로 막 가려던 무렵이었습니다. 그때 어떤 여성분께서 제 앞에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선욱 집사님이시죠? 저는 글사랑선교회 황현아 팀장이라고 합니다.”
밝고 환한 인상이어서 저도 정중하게 인사를 하며 되물었습니다.
“아, 네, 안녕하세요? 그런데 어쩐 일로…….”

시낭송회에 온 사람들에게 다과를 대접
새신자에게 선물 할 이름 삼행시 액자들
글사랑선교회 시화전 때

인사를 하면서도, 그분이 저를 미리 알고 오셨다는 느낌에, 조금 궁금해졌습니다.

“얼마 전 집사님의 책을 위임목사님께서 설교 도중에 소개해 주신 것을 봤습니다. 그때 시인이시고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계신다는 것을 듣게 되어서, 집사님을 저희 글사랑선교회에 초대할 생각으로 찾아뵈었습니다.”
그제야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2014년 초엽, 저는 초등 중학년을 위한 『김득신』이라는 어린이 인물이야기 책을 낸 적이 있었는데, 마침 그 무렵 대예배 시간에 위임목사님께서 ‘박선욱 집사님이 새 책을 내셨습니다’라고 책을 회중에게 소개해 주셨던 일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날, 황현아 팀장님의 적극적인 팀원 영입 의지에 이끌린 저는 도저히 그 청을 뿌리칠 수가 없어서 글사랑선교회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첫 만남을 가졌던 글사랑선교회에서 저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주었던 것은 새신자들에 대한 삼행시 짓기 활동이었습니다. 남선교회 ‘바나바’에서는 매주 초에 새신자들의 명단을 글사랑선교회로 넘깁니다. 그 명단을 글사랑선교회의 팀원들이 서로 나누어서 삼행시를 지어 금요일까지 ‘바나바’에 넘기지요. 남선교회는 삼행시 액자를 주일에 새신자들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이 일은 글사랑선교회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황현아 권사님은 무려 3년 동안 팀장을 맡으면서 이 일을 끈기 있게 진행해 온 리더였습니다.

가을의 서정과 두근거림을 담아 열었던 2017 글사랑선교회 시낭송회를 마치고
광성문학 출판기념
가을 야유회

글사랑선교회가 맨 처음 생긴 것은 2012년이었습니다. 시와 동시, 수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지요. 처음에는 불과 다섯 명으로 시작했지만 팀원들은 문집 『광성문학』을 당차게 출간했고, 그것을 기념하여 ‘시와 캘리그라피와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올리브향기에서 제1회 시화전을 개최했습니다.

2014년 제2회 시화전을 열었고, 그해 가을 제1회 시낭송회, 2015년 제2회 시낭송회를 개최하면서 광성교회에 그 존재를 열심히 알렸습니다.

2017년 9월 16일(토)부터 22일(금)까지 일주일간 올리브향기에서 제3회 시화전을 개최하여 광성교회 교인들에게 시와 그림이 빚어내는 정서의 향연을 마련했습니다. 이 시화전에는 글사랑선교회 팀원들의 시가 예쁜 액자에 담겨 교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시화전이 열린 바로 그날 4층 그레이스홀에서 제3회 시낭송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날 정성진 위임목사님께서 시를 낭송해 주셨고,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다시 무대에 나와 한국 가곡을 열창하여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으셨습니다.

현재 구성원은 저를 비롯해 김병수 부팀장, 한희경 총무, 김진옥 권사, 황현아 권사, 장경혜 집사, 김옥금 집사, 한흥호 집사, 박미향 집사, 서준성 집사, 심혜옥 권사, 정기현 집사, 정우정 성도, 권태식 성도, 홍미련 권사, 박현숙 집사, 오미자 성도 등 총 17명입니다.

글사랑선교회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온유방에서 모여 시와 동시, 수필을 돌려보며 글과 사람 사는 정을 나눕니다. 글 쓰는 일에 재능과 소질, 관심이 있는 분들께서는 지금 바로 오십시오. 주님 안에서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 글사랑선교회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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