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식탁을 책임지는 김미영 주임

현장 이 사람

 김미영 주임(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총무과 영양사)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얼었던 땅이 녹고 어느새 따뜻한 봄이 왔네요.
안녕하세요.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에서 영양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미영 주임입니다. 2008년 10월 복지관과 첫 인연을 맺고 벌써 10년이 되어갑니다.

Q. 고양시덕양노인복지관에서 일하게 된 계기와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노인요양시설에서 근무하다가 우연히 덕양노인종합복지관 영양사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해 복지관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에 근무했던 노인복지시설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분위기의 어르신들과 함께 근무했던 기억이 떠올라 다시 한 번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하루 평균 1,000여명의 어르신들의 이용하시는 맛샘터에서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즐거운 점심식사를 대접해드리자 결심했으며 지금까지 그 마음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Q. 노인복지관에서 근무하시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A. 일주일에 2번 밑반찬을 서비스를 받으시던 독거 어르신 중 한분이 복지관 식당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이사를 가게 되어 이제 더 이상 복지관에서 밑반찬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되셨는데, 이곳을 떠나기 전 그동안 맛있고 정성스럽게 밑반찬을 만들어주신 분들 얼굴도 보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겠다 싶어서 찾아오게 되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갑작스런 어르신의 방문에 놀라기도 했지만 일부러 찾아오셔서 감사의 뜻을 전하시는 어르신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 그 어르신은 복지관 음식을 드실 수 없게 되셨지만 더 많은 어르신들이 하루 한 끼, 따뜻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경로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추억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나 말씀해주세요.

A. 3년 전 복지관 회원으로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규회원 부부께서 맛샘터에 찾아오셨습니다. 일주일 동안 맛샘터에서 식사를 하셨는데 메뉴에 대한 불만(메뉴, 맛 등)을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한 달만 드셔보시고 그때도 어르신께서 만족하지 못하시면 다시 찾아와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한 달 뒤 어르신께서 웃는 얼굴로 오셔서 한 달 동안 정말 맛있고 다양한 메뉴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부어르신께서는 거의 매일 오셔서 식사를 하시고 칭찬도 아끼지 않는 맛샘터 단골이 되셨습니다.

Q.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경로식당 맛샘터를 찾아주시는 어르신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느낍니다. 열심히 하는 만큼 칭찬해주시고, 저희의 부족함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는 어르신들이 계셨기에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보람을 찾으며 일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친절한 미소, 청결과 위생, 따뜻하고 영양 넘치는 음식, 더불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또는 각오를 말씀해주세요.

A.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어르신들의 입장 생각하며 내 가족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영양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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