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초대

스룹바벨(Zerubbabel)

글 김은숙

스룹바벨 성전. 이스라엘 역사상 제2 성전인 스룹바벨 성전은 솔로몬 성전이 함락된 후 스룹바벨이 건축했고, 솔로몬 성전에 비해 작고 소박했다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있어 그들을 돕더니(에스라 5:2)

 

스룹바벨은 바벨론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서 B.C. 6세기경 유대 총독에까지 이른 인물이다. 그는 다윗 가문의 후손으로, 바사 왕 고레스가 자유를 선포하자 유대인들을 이끌고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해서는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는 것이 필요함을 깨닫고 학개, 스가랴 선지자들의 영향을 받아 새 성전을 건축하기에 이른다.

B.C. 586년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될 때, 예루살렘에 있던 솔로몬의 성전이 완전히 파괴되었고, 또한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 수십 년간 모진 고난을 당했던 것이다.

그가 이러한 위치에 올라 성전을 재건하는 중요한 일을 하기 까지는 저절로 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유다 백성들에게 뿐만 아니라 바사 제국 황제로부터도 두터운 신임을 받음으로 말미암아 포로로 있었던 유다 백성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후에 유다 총독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또한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이 함께 하자고 청을 하였으나, 신앙적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다.

이는 스룹바벨이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기 위해서는 정치적, 종교적 타협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철저한 회개와 하나님의 경외가 먼저 요청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B.C. 538년 하나님이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켜 이스라엘 백성들의 해방과 귀환을 허락하였으며 성전 건축도 하게함은 물론 빼앗은 성전 기물들을 돌려주며 건축비까지 국고로 보조케 하였다. 그러나 그 후로 많은 어려움이 닥치자 백성들이 외면하게 되었다.

이때 낙심하는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다시 성전 재건에 힘쓰게 독려한 두 명의 선지자가 바로 학개와 스가랴였던 것이다.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개 2:4)”

드디어 B.C. 966년, 450년 만에 비록 규모는 1/4로 줄어들었지만 솔로몬의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기에 이른다.

에스라 선지자가 스룹바벨의 후손이 말세에 택함을 받아 ‘하나님의 전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선포하고 계신다’라고 기록한 것은 스룹바벨의 가계에서 메시아가 나타나실 것이며 그분이 진정한 하나님의 성전을 회복하실 것이라는 것을 일찍이 예언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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