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아와 가장 먼저 잡는 것이 성경

성경 읽는 가족

지호, 지원이네 가족의 성경 읽기
학교에서 돌아와 가장 먼저 잡는 것이 성경

글 함재희 권사

매일 10장씩 성경을 읽는 지원이와 지호.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기 위해서 성경을 읽기 시작했지만 말씀이 지원이와 지호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

먼저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우리 가정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6년 전부터 우리 집은 TV가 없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인 지호와 1학년인 지원이는 다른 친구들처럼 만화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싶어 했습니다.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기도하던 중에 한 가지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성경 말씀을 하루에 10장씩 읽으면 월, 수, 금, 토요일에는 만화영화를 30분 보고, 화, 목, 주일에는 게임을 30분 하는 걸로 아이들과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지호와 지원이의 성경 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읽기 싫어 꾀를 부릴 때면 가끔 모르는 척도 하고, 힘들어하면 읽는 분량을 줄여 주기도 하고, 만화영화를 보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 주기도 하면서 성경 읽는 것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드디어 2017년 지호와 지원이가 성경 1독을 하게 되었고, 또다시 2독을 목표로 성경 읽기를 출발하였습니다. 게임을 하고 만화영화를 보기 위한 것이지만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장 먼저 붙잡고 읽는 책이 성경책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수많은 요구(먹고 싶은 음식, 사고 싶은 장난감, 가고 싶은 곳)에 엄마로써의 처방은 말씀 암송 1개에서 값비싼 것은 말씀 암송 3개, 5개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성경 통독을 하니 말씀 한 줄 읽지 않던 남편도 성경 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2017년 11월 1일부터 남편과 함께 가정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잠언 말씀을 10절 정도 읽고 마음에 와 닿는 성경 말씀을 하나씩 나누고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칩니다. 성경 읽기는 아이들을 바꾸고 있습니다. 지원이가 저에게 말대꾸를 하면 지호는 “부모에게 대드는 사람은 짐승과 같다고 잠언에 적혀 있어!”라고 말을 합니다.

반대로 떼 부리는 동생을 보며 지원이가 “때려도 죽지 않는다고 잠언에 나와!”라고 말을 합니다. 아마도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잠 23:13)’ 이 말씀을 이야기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감사’는 우리 가정의 가훈입니다. 매일 잠들기 전 세 가지 감사하기, 아침에 일어나서 한 가지 감사하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원이가 안방 문을 열다 문 모서리에 발이 부딪혀 피가 난 적이 있습니다.

“엄마 피는 나지만 크게 찢어지지 않아서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감사해!”

그런 지원이가 무척 기특하였습니다.

지원이와 지호의 성경 읽기는 날마다 계속 됩니다

두 아들은 하나님의 소유이며 저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돌보는 청지기입니다. 청지기로서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예수 그리스도뿐임을 매 순간순간 새깁니다. 늘 말씀을 읽고 말씀대로 살아내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라 여기며,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참 잘했다 칭찬받는 딸이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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