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꿈터 친구들이 부르는 『소망의 노래』

새꿈터 친구들은 2017년 3월부터 주 1회 자연관찰기록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새꿈터 친구들이 자연과 함께 놀며,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신 김선희 선생님의 지도로 부족하지만 작은 동시집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먼저 공원이나 학교 등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자연으로 나아가 관찰하고 느꼈던 것을 글로 옮기고 또 그림도 그려서 아이들이 함께 만든 동시집입니다.

처음에 백지 위에 삐뚤빼뚤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한 장 씩 모을 때는 과연 시집이 만들어질까 걱정 반 기대 반 이었는데 이렇게 예쁜 동시집이 탄생할 것이라 상상도 못했던 마음이 미안하기까지 합니다.

이 동시집에 수록된 시를 지은 아이들은 8세에서 13세 아이들로서 탈북주민 자녀들입니다.
그중에는 중국에서 온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처음에 새꿈터에 왔을 때는 한글은 물론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하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이렇게 국어를 배우고 생각을 표현한 것이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습니다.
또 북한에서 온 친구들도 있는데 우리 새꿈터에 나오는 친구들은 어쩔 수 없이 학력의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어서 남한의 또래 친구들 보다 국어 실력이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상상력이나 창의성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높은 멋진 친구들입니다.

이렇게 동시집으로 만들어진 자신의 시를 보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스스로를 대견스러워 하며 자랑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바라기는 이 시집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우리 새꿈터 친구들의 소망의 노래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 흘러나와 이 땅의 진정한 통일을 위한 가교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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