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2:63~71.
제자들과 성찬식을 하면서 새언약을 세우셨지만 바로 그 밤에 가룟유다의 밀고로 예수께서 붙들리십니다. 본문은 밤새 심문당하시는 장면입니다.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 … 많은 말로 욕하더라” 그 분은 죄가 없으신 분이었지만 모든 수치와 조롱을 참아내심으로 고난당하는 자의 본이 되셨습니다.
현대를 살면서 사람과의 관계 가운데 무시당함, 모멸감, 수모 등을 당할 때가 왕왕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죽기까지 낮아지지 않으면 참아내기 힘듭니다. 저도 말할 수 없는 수모와 무시당함, 모멸감 등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제 자아가 살아있어 억울함만 토로하고 잘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어린 양처럼 묵묵히 참아내는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이 고난 주간에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부활을 예비하는 오늘 하루가 되겠습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예수의 참아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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