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동성애자이자 성공적인 사역자였던 챠드의 이야기

어느 날 차드는 공원에서 점심을 먹던 두 남성에게 사실 자신이 남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고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내용을 털어놓게 되었다. 이 남성들은 동성애자 연인으로 이들은 “당신은 당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해요. 솔직히 마음을 열고 도움을 구할 곳이 필요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동성애가 무엇인지 이해하기도 전에 수용하거나 비판한다

 동성애는 근 몇 년간 핫 이슈가 되고 있다. 기독교 외부에서는 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이냐, 선택적인 것이냐로 교계 안에서는 동성애가 죄냐, 아니냐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거룩한빛광성교회는 교인들과 크리스천들이 동성애에 대한 무조건적 혐오와 반대 또는 인무조건적인 옹호에서 벗어나 깊이 있으면서도 균형잡힌 시각을 갖기를 원한다.

이에 동성애의 원인과 쟁점, 그리고 교회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브라이어 화이트헤드의 <나는 사랑받고 싶다-관계중독, 동성애 그리고 치유하시는 하나님(원제 Craving for Love)>의 내용을 웰스프링 출판권자의 동의를 얻어 시리즈로 게재하고자 한다. 심리학적 용어가 많이 등장해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약간의 설명이 덧붙여졌음을 밝힌다. –편집자주

 

연재 순서

  1. 동성애는 결핍된 필요를 채우려는 시도이다
  2. 동성애자이자 성공적인 사역자였던 챠드의 이야기
  3. 남자 동성애를 유발하는 가족 관계-아버지의 부재
  4. 우리가 동성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
  5. 여성 동성애와 가족관계-엄마와의 관계
  6. 동성애로 상처받는 그들의 가족들
  7. 교회는 동성애
  8. 교회는 동성애를 어떻게 다루어야할까
  9. 치유, 이성과 마음이 더해져야 한다
  10. 의존적 관계의 치유

2.동성애자이자 성공적인 사역자였던 챠드의 이야기

 

동성애 바로 알기 삽화2수백명의 십대를 주님께 인도하면서도 일주일에 3~4일은 게이바에 다녀

이 이야기는 아홉 살에 주님을 영접했고, 열두 살 때 하나님이 자신을 ‘전임 사역자’로 부르신 것을 알게 된 차드가 어떻게 동성애에 빠지게 되고, 어떻게 거기로부터 나오에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차드는 중고등 학교와 대학교에서 항상 총학생회 임원이었던 리더십을 가진 젊은이였고, 대통령 표창 등 최고상을 휩쓸며 미국 대학생 인명사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영혼 구월에도 탁월해서 주말 청소년 모임에서는 수백 명의 십대들을 주님께 인도했다. 어느 날 차드는 공원에서 점심을 먹던 두 남성에게 사실 자신이 남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고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내용을 털어놓게 되었다. 이 남성들은 동성애자 연인으로 이들은 “당신은 당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해요. 솔직히 마음을 열고 도움을 구할 곳이 필요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차드는 기독교 대학의 모범 학생으로 누구에게도 자신의 이런 성적 갈등을 털어놓지 못했다. 단지 “말하기 힘든 기도 제목이 있어요.” 정도로 자신이 힘들다는 심정을 이야기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얘기할 수가 없었다.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겪게 될 수치와 사람들의 외면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공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챠드에게 심리학 전문가를 찾아가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그 심리학자는 남성 동성애자였다. 그들은 게이바에서 만났다. 챠드는 생애 처음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 곳의 분위기는 챠드가 성적인 표현을 하도록 부추겼고 오랫동안 억눌린 남성과의 친밀함을 갈구하는 챠드의 열망은 그날 분출구를 찾았다. 챠드의 이중생활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챠드는 일에서 성공을 거듭했다. 신학교에 들어갔고, 부교역자가 되었고, 그의 지도 아래 유년부가 5명에서 50명으로 성장했으며, 이들 중 40명이 전임 사역자 후보가 되었다. 챠드의 교회는 300명에서 700명으로 성장했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열 두살 이하의 아이들이었다. 챠드는 일주일에 3,4일은 게이바에서 지내다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오곤 했지만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게이라는 고백과 상담, 그리고 결혼

죄책감에 시달리던 챠드는 자유주의 교회의 목사를 찾아갔다. 목사는 “죄의식 없이 동성애자로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어요. 동성애가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선물임을 받아들이도록 도와드리지요.” 하지만 챠드는 막연히 예수님이 구원자이시고 성경이 진실이라면 이 혼란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마침내 용기를 내서 몇몇 크리스천 친구들에게 사실을 고백했고, 이들은 챠드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챠드는 이른 감이 있지만 1년 반 후 한 여성과 결혼을 했고, 그와 그의 아내는 1년 정도 상담을 받았다. 그의 아내 에미는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경험했고, 그 때문에 성적인 친밀감이 두렵다는 사실을 상담을 통해 처음으로 고백했다.

 

챠드도 자신이 남성에게 끌리게 된 원인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챠드는 일찍 아버지를 잃었고, 어린 아이일 때 학대를 경험했으며, 어린 시절 여성의 나체 사진을 보고 혐오감을 가졌던 일을 떠올렸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를 절실히 원하던 챠드는 동갑내기보다 나이 많은 형들과 함께 지냈는데, 그 중 몇몇이 놀면서 챠드를 성적으로 쓰다듬으려 했다. 그 중 하나는 침례교 목사의 아들이기도 했다. 게다가 남편을 잃은 그의 어머니는 가난했고 위생용품을 살 경제적 형편이 아니었다. 어느 날 챠드는 어머니 무릎에 누워 있다가 역겨운 생리 냄새를 맡고는 여성의 나체를 더럽고 거부감이 들며 구역질나는 것으로 인식했다. 그가 열 두 살 때, 보이스카우트 남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에 대해 얘기 했고, 성적인 관심을 보였는데, 이 때 챠드는 어릴 때 느낀 혐오스러운 기억만 떠올랐고, 자신이 무언가 다르다고 느꼈다.

 

HIV보균자라는 두려움에 결혼생활 파탄, 자살시도

결혼 후 미 의회에서 사역을 하게 되면서 미국의 상원의원, 하원의원, 그리고 영국 의회 의원들과 여행할 때 에이즈 문제가 사회 문제로 불거져 나왔다. 챠드는 의학 서적을 보다가 그가 결혼전 게이 바에서 난잡하게 지내던 때 관계 맺던 사람들이 에이즈 환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읽고 크게 당황했다. 그는 자신이 예전의 일들로 HIV보균자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차마 검사를 받을 수가 없었다. 결과가 양성이면 건강 보험을 박탈당할 것이었으며, 상관에게 보고될 것이었다. 어떤 기독교 단체도 자신을 거부할 것이라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가슴 아픈 일은 집에서 일어났다. 챠드는 아내와 아이가 자신을 떠날 것이 두려워 그 사실을 고백하지 못하고 이후 2년동안 아내와 성관계를 맺지 않았다. 아내가 자신을 만지려고 하면 질겁하고 울기도 했다. 아내를 전염시켰는지, 아이가 감염되었는지 알 수가 없어서 두려웠다. 2년을 이렇게 보내는 동안 결혼 생활은 산산조각 나 있었고 마음이 약해져서 동성애자와 한 번 만남을 가졌다. 챠드와 아내는 한동안 별거했다. 몇몇 친구들에게 이런 사실을 고백했지만 그들은 챠드를 피하기 시작했다. 동성 친구들은 챠드와 둘이 만나는 것을 거부하고 꼭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만나려고 했다.

 

챠드의 결혼이 파경상태임을 알게 된 사역 단체에서는 단체장에서 사임할 것을 요구했고, 이후 이 단체와는 관계가 끝났다. 챠드가 교회에서 자신의 문제에 솔직해 보려할 때, 교회의 권위자들은 동성애적인 표현들을 거부했고, 챠드를 피하려고 했다. 그는 어느 늦은 밤 다리 위에서 죽음을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자신이 얼마나 절박한 상황인지 깨달았다. 아내가 생명 보험금이라도 탈 수 있지 않을까싶어 차를 다리 밖으로 밀어내어 강에 빠질까, 고민했지만 그곳에서 하나님은 챠드를 막으셨고 챠드는 차를 돌렸다.

 

하나님은 전에는 전혀 생각지 않았던 성경구절을 통해 챠드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 말씀을 읽은 닷새 후 챠드는 신경쇠약 증상을 보였다. 챠드는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다고 느꼈고 하나님께 말했다. “하나님 죽고 싶어요.” 챠드는 정신 감정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고 일시적인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로 하고, 병원에서 3일간의 관찰 기간을 가진 후 외출허가를 받아 성경과 찬송가를 들고 사막으로 걸어 들어갔다.

 

나는 개 같은 인간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음성과 사역

그는 기도도 하고 찬양도 했다. 첫 주의 주제는 주로 자기 연민이었다. 일 주일이 지나자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셨다. 챠드는 강력한 그 분의 사랑과 거룩과 임재를 느꼈다. 챠드가 할 수 있는 일은 얼굴을 땅에 대고 우는 것 뿐이었다. “하나님, 제가 얼마나 개 같은 인간인지 주님은 아시지요.” 그러고 나니 하나님의 사랑과 민망히 여기심이 느껴졌고, 챠드는 자신을 안고 들어올리는 하나님이 느껴졌다. “그래 내가 모든 것을 다 안다. 그건 나쁜 소식이지. 그렇지만 좋은 소식은 나는 ‘개 같은 인간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이지. 너한테 꼭 해야 할 말이 있다. 네가 나를 섬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문제가 나를 영화롭게 할 것이고, 나는 네 삶의 그 문제를 사용해서 나를 섬기도록 할 것이다. 나는 네가 돌아가 에이즈를 앓고 있는 사람들, 강박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 성과 마약에 묶인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 그들이 회복되도록 돕고 내 백성들이 이 문제를 이해하도록 도와라. 가족과 친구들에게로 돌아가 모든 것을 밝히고 네가 누구인지 네가 싸워온 문제가 무엇인지 밝히면 그들이 너를 도와줄 것이다. 혹시라도 그들이 이 문제를 다룰 수 없다면 그것은 너의 잘못이 아니라 그들의 잘못이다.”

 

챠드는 돌아가 에이즈 환자들을 돕기 시작했다. 챠드가 교회와 고등학교, 대학에서 자기 이야기를 나누고 동성애와 에이즈에 대해 연설하기 시작하자 직원들과 학생들이 전에는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동성애에 관한 갈등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목회자들 역시 다른 남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챠드는 사람들을 돕는 좋은 지역 교회를 발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말했다. 그를 돕기 위해 온 교회가 그의 주변으로 모여들었고, 챠드는 간신히 용기를 내어 HIV 테스트를 받고 두 번이나 음성 반응을 확인했다. 챠드는 전(前) 동성애자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고, 동성애자의 굴레를 벗어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챠드와 에미는 재결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챠드는 에이즈가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믿지 않는다. 에이즈는 큰 고통 때문에 시작된 행동의 결과이다. 챠드가 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교회를 찾을 때, 그는 이들 죽어가는 사람들을 안아주고, 눈물 어린 목소리로 말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당신이 알기를 원하세요. 하나님은 당신을 돕기를 원하십니다.”

 

챠드의 경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동성애란?

  • 동성애는 보수적인 교회의 가장 훌륭하고 재능있고 유망한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발견된다.
  • 보수적인 교회의 동성애자들은 비밀스럽게 행동한다. 죄의식 속에서 이중생활을 하고 지내 며, 배척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동성애의 고통을 인정하지 못한다.
  • 아버지의 대체물을 찾는 어린 소년들은 성인 남성이나 나이 많은 형들이 성적으로 접근할 때 쉽게 넘어간다. 어린 소년들을 성적으로 귀여워하는 사람들은 분명 교회에 있다.
  • 동성애로 인한 좌절은 인간을 자살 직전의 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다.
  • 동성애자들은 자신이 변할 수 있고 교회 역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
  • 교회는 민망히 여기는 마음이 아니라 획일적인 판단으로 동성애자들을 대한다. 혹 자유주 의적인 교회는 동성애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인정할 것을 동성애자들에게 요구한다.
  • 교회에서마저 거절당한 동성애자들은 자신을 받아주고 인정해주는 동성애자들에게 돌아가 관계를 맺게 된다.
  • 크리스천들은 동성애자와 친구가 되는 것을 꺼려한다. 사람들의 이목 때문에, 혹은 자신 을 성적으로 대할까봐, 동성애자에게 자신이 오염당할까봐 등 여러 이유로 동성애자를 피 한다.
  • 이런 동성애자를 도울 수 있는 교회는 동성애자들 역시 자신들과 다르지 않은 사람들로 생각했던 교회이다. 챠드를 도왔던 교회가 그랬다. 모든 사람의 결핍은 하나님의 사랑을 제 대로 경험해야 채워질 수 있다.

 

 

저자 : 브라이어 와이트헤드(Briar Whitehead)

브라이어 와이트헤드는 나이 많은 남성들과 집착적인 관계에 빠지는 관계 중독자였다. 그녀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받았으며 이를 통해 동성애와 기타 의존적 관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과학자인 남편 네일 와이트헤드와 함께 뉴질랜드에 살며 동성애와 관계 중독의 치유를 위한 도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에는 웰링턴에서 저널리스트와 의회 담당 기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전업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파트 타임 드럼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유전자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My genes made me do it!>가 있다.

 

역자 : 이혜진

경희대학교와 Northpark Univ.,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성, 내적 치유, 기독교 일반, 자기 계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역서로는 <예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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