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속 아이들

네모속 아이들

네모난 아파트,네모난 학교,네모난 교실,네모난 책상,네모난 책,네모난 노트,네모난 학원,네모난 컴퓨터,네모난 휴대폰. . .

정말 네모의 틀에서 아이들이 갇쳐있구나!

감성이 중요한 이 시기에 우리 부모들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함이란다’란 무의미한 생각으로 아이들을 네모란 틀에 넣고 세상밖에서 이겨내라! 잔인한 미래를 지휘하는듯한 생각이 든다.

추억! 이는 성인이된 지금에서도 자신을 버틸수있는 힘이되는것을. . .

틀이없는 냇가,반짝반짝 물에 비추어 보석같은 동글한 조약돌,뾰족뾰족 무성한 잡초,끝이 보이지않는 파란 하늘,하루 종일이라도 놀이터가 되어줄 갯벌. . .

이 아이들은 무슨 추억으로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추억담을 이야기해줄수있을까?

문득 가여운 아이들이란 생각이 든다.

7월 말 방학으로 어느덧 다음 주면 개학이다.
연일 매체에서 폭염을 부르짖는 불덩이 지구!
숨 쉬기조차 힘든 무더위속에, 아이들은 엄마의 발빠른 정보로 준비된 방학특강에 숨고를 시간도 없이 네모난 학원으로 발을 돌린다.

우연히 신촌의 연대,이대생들이 즐비해있는 거리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렸다.
그러나 그들의 얼굴엔 함께 있는 친구?가 있을법한데도 웃음의 기미는 보이지않고 무표정에 파란색불 만을 직시하고서있었다.
이는 젊은 이들만이 아니라 초,중,고학생들의 얼굴에도 웃음아니 미소를 찾아보기 힘들다.

네모가 또 붙잡고 있어서일까?
아니면 각박한 세상이 재미가 없어서?

창밖으로 매미소리가 요란하다.
그 밑으로 또 네모를 든 아이들이 네모 가방을 메고 네모아파트밑을 무표정하게 지나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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