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함

지루하다는 착각을 버려라!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삶은 특별하다!

 

wlfngka우리는 대부분 우리의 삶이 지루하며 평범하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일상의 반복적인 삶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한다.

지금보다 더 신나고 더 모험적이고

더 의미 있는 삶으로 바꿔줄 무언가를 열렬히 바란다.

우리는 똑같은 질병을 앓고 있다.

평범함을 두려워하는 병이다.

하지만 우리가 놀라운 하나님을 따를 때

우리 삶에 평범한 일 같은 것은 없다.

우리 삶이 평범하다는 것은 거짓 믿음이다.

우리는 일상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중요성에 이르는 길이 어떤 것인지 다시 고려해야 하며,

평범한 것들로부터 나오라고 우리를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임하셔서 평범한 것들을 전혀 다른 것들로

변화시켜주시는 하나님을 재발견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 삶의 모든 것들이 의미를 가지기 시작할 것이다.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따분함에서 즐거움으로

시선을 바꾸면 하루하루가 새롭다!

우리가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는 이유는 놀라운 것들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들을 알아보는 눈이 없기 때문이다. 평범한 것들 한가운데서 평범하지 않은 것들을 보아야 한다. 믿음으로 청구서 대금을 지불하고, 믿음으로 일하러 가고, 믿음으로 아이들과 놀아주고, 믿음으로 어린 자녀들의 기저귀를 갈아주어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물려받을 공동 상속자라는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시시하고 하찮아 보이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언제나 임하셔서 바로 그런 일들을 통해 일하고 계신다는 믿음으로, 우리는 실제로 일상의 평범하고 지루하고 사소한 일들을 무엇이든지 다 해야 한다.

 

우리가 행하는 일이 중요성과 목적을 지닌다고 실제로 믿어야 한다. 하나님의 크고 섬세한 계획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신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우리에게 유익이 되게끔 일하신다는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의 그 ‘모든 것’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해야만 한다.

[서론]

평범하고 지루한 이야기

여기 평범한 한 남자가 있다. 매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그 남자의 알람시계가 울린다. 컨디션 좋은 날에는 알람을 끄고 일어나 체육관에 가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스누즈(snooze, 일정 시간 뒤에 알람이 반복적으로 울리는 기능) 버튼을 누르고 계속 잠을 잔다. 그는 운동을 다녀오거나 한 시간 더 자고 일어난 뒤에 샤워를 하고, 그런 다음 와이셔츠와 카키색 바지를 입는다.

그러면 위층에서 종종거리는 발걸음 소리들이 들려온다. 어린 세 아이들이 아침을 달라고 보채는 소리다. 그는 그 소리가 계단을 타고 내려와 아래층에 이를 때까지 귀를 기울이다가 아내와 함께 우유와 시리얼을 꺼내놓는다. 그렇게 그는 아이들과 아침을 먹고 설거지를 한 뒤에 차를 타고 출근을 한다. 그리고 그날 하루도 평범한 하루가 될 거라고 예상한다.

남자의 예상은 언제나 빗나가지 않는다. 그는 메일에 답장을 쓰고 전화를 받고 가끔 새로운 웹 사이트를 살펴보면서 8시간을 내리 컴퓨터 앞에 앉아서 보내다가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주차를 하고 집으로 들어가면 자기가 무슨 일들을 할지 정확히 안다고 확신한다.

그의 확신은 이번에도 옳다. 남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세 아이들을 차례로 안아주고, 아내와 입을 맞추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잠자리에 든다.

평범한 삶의 방식

하품이 나오는 따분한 이야기다.

무엇을 기대했는가? 국제적인 음모? 대통령의 전화? 자연재해? 혹은 영웅이 될 기회? 이런 이야기는 이 책에 없다. 나의 하루나 인생에도 그런 것은 없다. 아마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 삶의 대부분이 그렇다. 물론 가끔은 일상이 중단되기도 한다. 몇 차례의 휴가가 틀에 박힌 일상에 생기를 더해준다. 그러나 대체로 내 삶은 평범하다. 이것이 지극히 평범한 사람에게는 매우 일반적인 삶의 방식이다.

우리는 평범하고 지루한 삶을 살아가며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출근하고, 책을 읽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배우자와 대화하고, 각종 청구서 대금을 지불하면서….

나는 대통령을 만나본 적이 없다. 화염에 휩싸인 건물에서 어린아이를 구출한 적도,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한 적도 없다. 유력 인사들과 교류하거나 수백만이 열광하는 트위터에 지혜의 정수를 올리지도 못한다. 내 사무실 벽에는 영국 여왕과 찍은 사진이나 올림픽에서 딴 메달들도 걸려 있지 않다. 만약 내가 국제적인 유명 인사라면 사무실 한쪽 벽에는 수상식에서 받은 훈장을 들고 세계적인 지도자와 찍은 사진을, 다른 쪽 벽에는 이런저런 모험을 하며 수집한 기념품들과 장신구들을 잔뜩 걸어놓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 사무실 벽에는 가족사진 4개, 달력 1개, 유난히 사나워 보이는 검고 노란 용 한 마리가 불을 내뿜으며 성을 파괴하는 그림 1점이 걸려 있을 뿐이다.

이것이 평범한 부모들의 평범한 삶이다.

평범한 삶이 나쁘지만은 않다. 사실 이런 ‘보통’(normal)의 삶에는 특정한 기쁨이 뒤따른다. 평소 놀랄 일이 많지 않지만, 이렇게 놀랄 일이 없다는 것은 매일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이런 목록의 마지막 사항은 ‘내일 할 일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을 가진 내게 크나큰 위로가 된다. 뿐만 아니라 여덟 살 아이가 그린 용 그림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평범한 삶을 살면 이런 순간들로 가득해진다.

하지만 그저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날들도 있다. 일상이 단조롭게 느껴지고,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 메일을 확인하고, 규칙적으로 똑딱이는 시계 소리를 멈추어줄 무언가를(그것이 무엇이든지) 기다린다. 현재의 삶을 감사하게 여기면서도 그 이상의 다른 무언가 있지 않을까, 무언가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다. 나 역시 때때로 그렇게 느낀다.

무엇이 중요한가?

우리는 이 땅에서 보내는 시간 중에 90퍼센트를 평범한 생활을 하면서 보낸다. 만약 이 책이 자기계발(self-help) 서적이라면, 아마 나는 이 현실적인 진술에 다음과 같은 문장을 덧붙일 것이다.

“평범한 것들을 깨고 나오세요. 행복을 좇으세요. 스카이다이빙을 해보세요. 중요한 것들을 하세요. 눈앞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이것을 기독교적 용어로 바꾸면 다음과 같다.

“이 땅에서 모험적인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현재의 삶 밖으로 나와 영원한 차이를 만드세요.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 큰일을 행하세요!”

어떤 의미에서는 옳고 타당하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데 집중해야 하고, 그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며, 이 땅에서 살아갈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중요한 일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위해서 무언가 큰일을 행하세요!”와 같은 권면의 기저에는 지금 우리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꿈을 좇기 위해서는 중요하지 않은 일들은 전부 버려야 한다는 개념이 내재되어 있다.

꿈을 좇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세상에 영향을 끼치려고 우리가 가진 것들을 늘리는 것도 잘못된 행동이 아니다. 문제는 우리가 중요성을 어떻게 정의하느냐 하는 데 있다.

사람들은 중요성에 이르는 길이 크고, 화려하고, 대단한 일들로 포장되어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크고 인상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칭찬하고 높이면서, 평범하고 사소한 일들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사실 우리는 일상적이고 사소한 일들이 육중한 닻과 같아서 더 크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우리를 자꾸 아래로 끌어내린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중요한 삶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소한 일들을 무시하고 지나가야 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면? ‘크다’(bigness)는 것이 중요성을 측정하는 정확한 척도가 아니라면? 평범함에 대한 우리의 모든 개념들이 거짓 믿음이라면? 인생의 사소한 일들에서 벗어나지 않더라도 그 안에서 매우 중요한 삶을 발견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이 평범한 일상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중요성과 의미를 발견하기를 원하신다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

이 책은 그런 내용에 관한 것이다. 집에서 살림을 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 평범한 남자들과 평범한 여자들을 위한 것이다.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과 보통의 시민을 위한 것이다. 언뜻 평범하게 느껴지는 인생의 사소한 일들을 바라보면서 자신이 정말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의아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 책은 놀라운 하나님을 따르는 평범한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나는 당신이 이 책의 전반부를 읽으며 평범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관한 거짓 믿음에서 깨어나기를 소망한다. 평범하게만 보이는 당신의 삶에 임하여 지속적으로 일하고 계시는 놀라운 하나님에 대해 눈뜨기를 소망한다.

또 후반부를 읽어나갈 때 우리 삶의 몇 가지 구체적인 영역들, 너무 평범해서 우리가 곧잘 가장자리로 밀어놓는 경향이 있는 영역들에서 하나님의 더 큰 목적들을 깨닫게 되기를 기도드린다.

그리고 마침내 이 책 끝부분에 이르러 하나님과 우리의 삶을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며, 우리가 놀라운 하나님을 따를 때 우리의 삶에 평범한 일 같은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소개]

마이클 켈리 (Michael Kelley)

우리는 주님이 주신 삶 이외에 다른 무언가를 찾아 헤매며 삶이 지루하다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 소소한 일상의 모든 것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일상의 신학의 핵심적 관점을 잘 설명해준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지문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묻어 있다. 그는 제자의 삶, 인간관계, 결혼, 자녀양육, 돈, 일, 교회생활의 영역에 두신 하나님의 더 큰 목적과 계획을 깨달아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도전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창조, 타락, 구속, 축복, 그리스도와 교회, 소명에 이르는 주제를 생생히 길어 올린다.

그는 작가, 강연자, 편집자이다. 비손 신학대학원(Beeson Divinity School)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또 기독교 자료를 제공하는 비영리 사역단체인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시즈’(Lifeway Christian Resources)에서 제자훈련 책임자로 섬기고 있다. 현재 테네시 주 내슈빌에서 아내 제나와 세 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www.michaelkelleyministries.com

 

역자 배응준은 규장 전문 번역위원으로 2012년 한국기독교출판협의회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20여 년 동안 100여 권의 신앙서적을 번역했다. 대표적인 역서로는 카일 아이들먼의 《거짓신들의 전쟁》, 필립 얀시의 《하나님, 은혜가 사라졌어요》, 테리 홀의 《성경 파노라마》가 있다.

[차례]

서론

PART 1 거짓 믿음

1 나의 삶은 평범하지 않다

2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3 이미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다

PART 2 일상이 복음이다

4 예수님 닮아가기?

5 일회용 인간관계?

6 결혼은 미친 짓이다?

7 자녀는 부모에게 달렸다?

8 돈은 우리의 마음이다?

9 일이 소명이다?

10 교회를 교회 되게!

PART 3 새로운 시각

11 모든 일을 하나님께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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