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그 너머

학문적 지식과 신앙적 지식의 갈등과 조화!

인생과 과학과 신앙의 통합적 이해!

 

지식과 그넘어 표지 정면4년 전, 국내 유수의 인재들이 모인다는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연이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얼마 후 교수까지 자살하는 일이 벌어져 그 사건은 당시 한국 사회에 적잖은 질문들을 던졌다. 세상에서 손에 꼽힐 만큼 똑똑한 학생들이, 학문과 연구 분야에서 인정받는 유명 교수는 왜 자신의 생을 스스로 마감했을까. 그렇다면 과연 한국 사회에서 수재라 불리는 이들조차 경쟁사회를 버텨낼 힘과 답이 없었던가. 바로 이 질문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카이스트의 석좌 교수로 녹색경영대학원이라는 대학원 과정을 신설하고, 세계석학들이 모이는 컨퍼런스 한국 대표로 참석할 정도로 인정받는 저자는 바로 이 4년 전의 사건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다. 자신과 같은 길을 가는 제자들이 왜 인생의 무참한 공격 속에서 자신을 지켜내지 못하고 어처구니없는 결론을 냈을까. 저자의 이 고민은 제자들에게 앎의 세계에서 삶의 세계로 안내하는 인생과 생명의 본질적 의미를 알려주어야겠다는 비전이 되었다. 저자는 오랫동안 과학자로서 부딪혀온 앎의 문제들을 넘어 삶의 문제들 앞에 스스로 고민하고 인생의 참 의미와 목적을 찾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 알고 깨달으며 누려온 해답을 조심스럽게 제시한다. 과학과 종교의 비교가 아닌, 앎과 삶의 세계는 하나로 통합되지 않으면 절대 앎의 세계에서 참 만족과 의미를 찾을 수 없음을 제언하고 수많은 과학도들에게 참된 인생의 해답을 발견한 자신의 깨달음을 알기 쉬운 언어로 들려준다. 특별히, 경쟁사회와 치열한 두뇌 싸움에서 지쳐가는 수많은 청년 대학생과 연구생들에게 삶의 의미와 인생의 진로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독자의 needs]

– 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청년 대학생에게 지식 그 이상의 참 지식에 관심 갖도록 돕는다

– 과학과 종교의 상관관계, 창조냐 진화냐를 두고 고민하며 갈등하는 이유를 알게 한다

– 공부와 연구의 목적와 의미를 돌아보아 인생의 본질과 참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 크리스천 교수로서 믿지 않는 제자들에게 신앙과 복음을 부담 없이 전할 수 있는 전도용 선물로 적합하다.

 

 

[저자 소개]

저자 이재규

이재규 석좌 교수는 올해로 30년째 KAIST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는 인생의 선배이자 스승으로 애정이 더해져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늘 돌아본다.

이 책 또한 제자들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주제이다. 과학과 경영, 인생과 신앙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자신의 경험과 지식의 체계라는 렌즈를 통해 써 내려갔다. 과학자, 경영학자, 그리고 사회 각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제자들에게 다하지 못한 속 깊은 이야기들이 책 속에 담겨 있다.

KAIST에서 1985년부터 교수로 봉직하고 있으며, 현재 KAIST EEWS(Energy, Environment, Water and Sustainability) 연구센터장과 녹색성장대학원장에 재직 중이다. 세계정보시스템학회(Association of Information Systems) 회장이자 석학회원이며, “밝은 정보사회”(The Bright ICT) 비전을 채택하여 세계적 해법을 찾아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KAIST 경영대학장 및 테크노경영대학원장,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정보대학 부학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과 한국지능정보학회장을 역임하였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공학 석사,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Wharton School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Electronic Commerce Research and Applications(Elsevier)의 초대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고, 1996년 설립한 International Center for Electronic Commerce는 매년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의 주관 기관으로 발전하였다.

국내외 논문상을 13회 수상하였고, 국내외 학술 논문을 발표하는 중에도 《맑고 푸른 나라 설계》를 편저하고, 등단 시인으로 시집 《너는 나의 시인이라》를 출간하였다.

홈페이지 www.business.kaist.ac.kr/faculty/jklee

이메일   jklee@business.kaist.ac.kr

 

 

[들어가는 말]

우리는 무엇을 찾아 헤매는가? 우리 인생은 존재 목적을 알지 못하면서도 잘 살 수 있는 것인가?

우리는 먹을 것을 구한다. 지식을 구한다. 사랑을 구한다. 살아남으려고 치열하게 애쓴다. 잘 살아 보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 끊임없이 찾아오는 고난과 좌절. 그 역경 가운데도 가장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를 존재하게 하신 창조주를 만나지 못하고 자신의 존재 이유를 완전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생활을 위해 필요한 지식과 영원한 생명을 위한 지식이 하나 되지 않으면 우리는 인생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없다.

과학적 지식은 너무나 중요하고 필요하다. 그러나 과학을 넘어선 믿음의 세계도 종합적으로 알게 될 때 과학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지식과 그 너머’에 있는 인생의 진실을 젊은 이들과 나누기 위하여 사실에 입각하여 기록하였다. 지은이의 시각은 있으나 소설적 가공은 없다. 생존을 위해 필요한 지식과 인생의 진리와 생명을 총체적으로 발견하는 데 작은 동반자가 되기 바란다.

2015년 1월 1일

지은이 이재규

 

 

[목차]

1부 지식의 세계에서

1 나는 누구인가___010

2 사랑하는 제자들아___ 017

3 공부 잘하기와 성공하기 ___027

4 나의 데미안을 찾아___041

5 보물찾기___056

6 나는 왜 사는 것인가___068

7 지식의 관리 능력이 지능이다___077

8 진실한 사랑을 얻는 법___085

9 기다려야 할 때___104

10 무지를 깨달아___113

 

2 지식 너머의 세계로

11 안고 옮긴 발자국___122

12 가장 소중한 것___133

13 나의 선택, 창조주의 선택___ 145

14 받는 인생, 드리는 인생___161

15 과학과 지구 수비대___177

16 과학, 비과학과 초과학___194

17 확률과 믿음의 본질___211

18 내 목숨보다 소중한 것___ 225

19 시인이 되어___237

20 행복 방정식을 풀다___245

 

 

[본문에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된 지 스물 여섯 해 된 2011년 4월 7일. 올 들어 학생 세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우울한 KAIST 교정에 네 번째 학생이 자살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이런 아득한 일은 KAIST 설립 이래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이 소식에 교수와 학생들은 어찌 할 바를 알지 못하였다. 학생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학업의 부담을 준 때문일까? 과학도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정신적인 기본을 다져 주지 못해서였을까?

교정 밖에서도 유명 연예인이 잇달아 자살하여 온 사회가 우울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잘 살아 보겠다고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온 지난 60년. 경제 성장이 되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었던 우리나라. 세계에서 자살 1위 국가가 되었으니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과학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과학 기술이 우리의 행복과 생명까지 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은 오래 살고 싶을 뿐만 아니라 영원히 살고 싶어 한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피라미드를 만들 만큼 엄청난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 그러나 좌절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영원한 생명과 죽음 사이에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번영과 행복 저 너머 우리가 찾아야 할 소망과 진리는 무엇인가?

학생들의 잇단 자살에 거친 물살에 실린 조각배처럼 떠내려가는 심정이다.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노를 어디로 저어야 할까?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다. 거친 물살 소리에 들리지도 않을 중얼거리는 기도이다. 떠나간 학우들을 애도하는 글을 남아 있는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

학업 성적 때문에 자살할 위험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면 될까? 진정한 성공을 위해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면 될까? 참고 연구하여 위대한 과학자가 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꿈을 줄 것인가? 교수는 과연 그 해답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우리 사회는 그 답을 가진 현인이 있는가? 그런데 이 해답은 전공 지식만으로는 얻을 수 없을 것 같기에 ‘지식과 그 너머’의 진리를 탐구해야 할 것 같다. 진리를 알지 못하면서 자살 방지 대책이란 행정과 상담 기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란 말인가? 의사들은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고 사후적으로 해설만 할 뿐이다. 솟구친 눈물을 억누르고 학생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한다. 사랑한다고 말해야겠다. 평소에 날카로운 논문 지도를 하는 나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지만 사랑한다고 말해야겠다.

 

이 우울한 사건은 더 이상 KAIST만의 문제가 아니고, 온 국민과 젊은 이들의 관심사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자살은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되었고, 전염병처럼 번져 나가는 어두운 그림자로 우리 사회를 짓누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전한 이 격려의 글이 TV에도 보도되었고, 블로그와 트윗에 전파되었다. KAIST 학생만의 반향이 아니었다. 모든 젊은이들에게 똑같은 위로가 필요했던 것이다. 스승의 사랑에 굶주린 젊은 이들이 사랑의 편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제자들과 진리에 대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주 앉고 싶다. 직업을 얻으려면 유망한 전공을 공부하라고 이야 기하고 싶다. 살아가는 지혜를 얻으려면 성현들이 기록한 책을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성경책을 읽고 창조주를 만나라고 말하고 싶다. 짧다고 무시 하기엔 너무 긴 인생. 여름 옷만 입고 겨울까지 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 주어야겠다. 그러나 영원에 비하면 너무 짧아 지나치게 애착하지 말아야 할 인생. 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이야기 나누고 싶다.

땅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며 이야기하자. 살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인생. 육십 년 인생길을 먼저 다녀와 젊은 제자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행복 방정식을 어떻게 풀 것인지, 생명 방정식을 어떻게 풀 것인지를. 한 번밖에 올라 갈 수 없는 등산로에 몇 개의 리본이라도 달아 줄 수 있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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